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나이가 들면 청력이 약해지고 특히 고음을 잘 못듣게 되니 노인들이 좋아하는 스피커는 20대 젊은이에게는 아주 귀가 아픈 소리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15KHz 이상은 전혀 못듣고 13KHz이상에서는 청력이 약해지는 걸로 나오네요. ㅠㅠ
이걸로 봐서 위에 인용한 주장은 상당히 그럴 듯해보이는데, 저의 경우 실상 오디오의 변화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강추하는 스피커나 저 자신이 좀 더 젊었을 때 좋아하던 기기들을 들어보면 오히려 귀가 아프네요. 예전엔 저도 나름 칼같은 해상력과 쨍~하는 쾌감을 즐겼는데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젠 해상력은 오히려 저음에만 해당될 뿐 가늘고 에지있는 고음은 그저 시끄럽게만 들리는 것 같네요.
귀의 노화와 오디오의 선택에 대해 좀 설명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