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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귀와 오디오의 변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1-23 18:27:31
추천수 0
조회수   1,275

제목

늙어가는 귀와 오디오의 변화

글쓴이

유종권 [가입일자 : 2006-01-23]
내용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나이가 들면 청력이 약해지고 특히 고음을 잘 못듣게 되니 노인들이 좋아하는 스피커는 20대 젊은이에게는 아주 귀가 아픈 소리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15KHz 이상은 전혀 못듣고 13KHz이상에서는 청력이 약해지는 걸로 나오네요. ㅠㅠ



이걸로 봐서 위에 인용한 주장은 상당히 그럴 듯해보이는데, 저의 경우 실상 오디오의 변화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강추하는 스피커나 저 자신이 좀 더 젊었을 때 좋아하던 기기들을 들어보면 오히려 귀가 아프네요. 예전엔 저도 나름 칼같은 해상력과 쨍~하는 쾌감을 즐겼는데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젠 해상력은 오히려 저음에만 해당될 뿐 가늘고 에지있는 고음은 그저 시끄럽게만 들리는 것 같네요.



귀의 노화와 오디오의 선택에 대해 좀 설명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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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3-01-23 18:35:45
답글

사람은 두가지 감각으로 소리를 듣습니다.. <br />
하나는... 귀로 듣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른 하나는 몸으로 듣습니다... <br />
<br />
물론 귀로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몸으로 듣는 감각은 보조적인 것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청력검사는 귀를 대상으로 합니다.. 하지만 귀가 퇴화가 되면서 점점 몸으로 듣는 기능은 오히려 좋아집니다. 이부분은 나이와 상관이 없거든요.. <br />
<br />
과거부터 이런

이종남 2013-01-23 18:39:20
답글

또 재밌는 것은 저주파는 빼고 고주파만 들려주면 이것은 몸이 파악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이먹은 사람들을 놀리는 학생들의 고주파 벨소리도 맞는 과학적 이유입니다..<br />
<br />
하지만 자연의 소리는 저주파부터 고주파까지 쭉 이어진 주파수배열이고.. 이것은 고주파로 갈수록 자연스레 음량이 감쇄되는 형태를 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듣습니다..<br />
<br />
즉 과거부터 알고 있던 몸으로 듣는 감각은 귀로 듣는 감각

이종남 2013-01-23 19:02:31
답글

그리고...<br />
<br />
"요즘 젊은 분들이 강추하는 스피커나 저 자신이 좀 더 젊었을 때 좋아하던 기기들을 들어보면 오히려 귀가 아프네요."<br />
<br />
이 현상은 저도 그럽니다.. 높은 고주파음을 못 들으면.. 그 소리를 점점 키워야 하는 것이 감각의 원리에 맞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지요.......<br />
<br />
이것은 나이보다는 오디오에 익숙하다 보면.. 해상도가 좋은 소리를 점점 찾게 되고

방두영 2013-01-23 20:24:27
답글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br />
해상도가 좋은 소리는 대역폭이나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음악인 경우에라도<br />
볼륨을 높인다고 시끄럽거나 소란하지 않은 소리가 나오지요. <br />
우리집사람은 열외입니다.

yws213@empal.com 2013-01-24 07:46:22
답글

몸 자체가 공명을 울리는 소리통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생긴 것처럼 변하게 되면 당연히 귀에서는 소리 울림의 농도가 덜하게 되어버린 것으로 감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젊은 시절의 청력으로 박진감 있는 소리를 들으시려면 운동도 하시고 영양 섭취도 잘하셔서 뼈의 밀도를 잘 관리하심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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