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용히 음악을 즐기는 동호인입니다.



지금은 망한 X공제사이트에서 '07년에 와트퍼피5차를 공제하고, 레퍼런스원 파워까지 공제하여 조촐하게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2년 정도 만족하며 듣다가 볼륨을 조금씩 올리다 보니 왠지 소리가 시끄러워졌습니다. 나름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금잔디음향의 사운드리노베이션을 알게 되었고, 나름 스피커 비용의 1/3 정도의 거금(?)을 들여 튜닝을 받았습니다. 튜닝 후 볼률을 올려도 시끄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져서 음악을 듣는시간이 많아지더군요.



근데, 몇달전부터 고음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하며,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치찰음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음악을 오래 듣다보니 저의 귀가 득음을 하여 업그레이드 되어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더 군요.



할수 없이 다시 금잔디음향을 찾아갔습니다. 혹시 튜닝한게 잘못 되었나 싶어서요...

사장님이 잠시 들어보시니 트위터 코일이 나갔다고 하네요. 한번도 충격을 준적도 없는데, 트위터 코일이 풀렸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흔히 일어나는 일인것 같더군요.



사장님과 상의한 결과 트위터 수리보다는 마침 금잔디에 사이즈가 맞는 트위터가 있어 교체를 하기로 하고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몇칠뒤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미드우퍼 코일도 수리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런... 할 수 없이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트위터 교체, 미드우퍼 코일 수리, 우터 인클로저 보강 공사, 네트워크 전면 교체 등 레퍼런스급으로 다시 튜닝을 받았습니다.



2차 튜닝 후 고음이 쏘는 경향이 있어 오늘 다시 네트워크 튜닝을 한번더 받고 왔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3차까지 튜닝을 받게 되었네요. 소리에 대해서 표현 능력이 없어 뭐라 설명 할 수 없지만, 앞으로 5년 이상은 기변 욕심없이 지낼수 있을 정도 입니다. 스피커 공제금액과 가까운 튜닝비용이 들어 갔지만 음악을 편안히 즐길수 있다면 적정한 투자라 생각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복각 와트퍼피 5차가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소리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꼭 유닛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해보시고 적절한 튜닝만 하신다면 가격대비 훌륭한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잔디음향에 대해서는 이곳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은데, 일단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하이엔드를 꿈꾸는 중산층에게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저와 같은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