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DAC과 파워앰프 사이에 프리앰프의 유무는 엄청난 음질차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DAC이 하이엔드 스펙 (주로 출력전압과 출력임피던스)이 아닐시에는 유명한 범용파워앰프(프리제짝이 없고 패시브프리에 물려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에 연결을 해도 맥아리없는 소리를 들려줄 확률이 높죠.
그런데, 이론적으로 프리앰프는 디지털소스기반의 오디오시스템에서(dac사용)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꼭 없애야할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Low Current 파워 스테이지를 두번 중복해서 거치는 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새는 아예 물량투입이 확실히 된 하이엔드급 프리앰프에 DAC 보드를 얹히는 형식으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한 버클리 알파댁의 두번째 버전부터입니다.
대담하게도 설명서에 아예 관련문구까지 삽입을 할 정도로 자신감에 넘친 태도를 보였고, 실제로 실사용 오디오파일들이 인정까지 해 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는 엄청난 가격의 비현실적인 프리앰프도 중간에 끼우면 음색만 변할뿐 음질이 더 좋아지는 느낌은 없다고 언급하는 오디오파일도 있었습니다.
과거 몇만불짜리 초하이엔드 DAC들이 12V를 넘는 엄청난 출력전압과 초저임피출력으로 직결용 제품을 만들던 시대에서 한 발 앞서나간 제품이었죠.
요즘에는 아예 하이엔드 프리제품에 DAC모듈을 삽입하는 형태가 오디오파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주 초하이엔드 제품은 제외하고, 중저가로 온쿄프리나 그랑프리같은 경우는 어쩔수없이 파워앰프 사이에 프리앰프를 삽입할수가 없습니다.
소리도 무척 좋은 평가를 받고 있구요.
벤치마크사는 이미 DAC1 프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오디오파일용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DAC2 HGC는 과거의 역량을 총동원했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두배로 올리고 파워직결시 음질저하가 없다는 자세한 제품홍보(볼륨관련도 포함)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1999로 프리앰프없이 파워직결로 정말 제대로된 음질을 뽑아내줄지 가난한 오디오파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이 P-3000R나 Grand pre보다 약 $1000 정도가 싸면서 음질면에서 더 나은면을 보여준다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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