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에 의한 악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계산을 좀 해보았습니다.
위 그림에서 검은선이 원래의 20kHz 사인파이고, 빨간색은 시간축을 사인파 꼭지점을 기준으로 벌렸고, 파란색은 좁혔습니다.
지터의 양은 일괄적으로 300ns 입니다.
이정도면 데이타 통신도 잘 안된다는 정도입니다.
지터는 랜덤하게 작용하지만 최악의 경우로 작용한다고 했습니다.
빨간색은 사인파가 좀 커진것처럼 보이고, 파란색은 좀 작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피팅 결과 역시 1.02148 배와 0.97912 배로 커지고 작아졌습니다.
20kHz의 기본주파수 성분이 2%정도 늘고 준 정도입니다.
고조파 성분이 있어봤자 안들릴 것이고, 계산도 간단하지 않아서 패스.
저같은 막귀는 이정도도 별 신경 안쓰고 음악을 들을 것 같습니다.
이번 그림은 지터의 크기가 1ns 입니다.
보통 하이 파이는 지터가 200ps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만, 그 다섯 배이지요.
그래프의 선들이 겹쳐서 파란선 밖에 안보입니다.
그 아래 빨간선과 검은선이 있는 것입니다.
역시 사인파 성분이 커지고 작아지긴 했는데, 1.00007 배와 0.99993 배로 늘고 줄었습니다.
지터의 영향은 소리의 주파수가 낮아지면 더 작아집니다.
2만 Hz에서 조차 이렇게 보이지도 않고, 미미한 정도일 뿐입니다.
언젠가 기본 주파수 성분의 10만분의 1 크기의 고조파 성분이 달라진다는 논문이 있었는데, 헤비 메탈 꽝 꽝 틀어놓고 있는데, 몇 미터 앞에서 모기가 날아다니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지터에 따라 음질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는 장사치들이 물건 팔아먹으려고 떠드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예를 든 1ns의 지터가 별로 큰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 쪽 전문가가 아니라서요.
보급형 CDP의 지터가 어느 정도입니까?
그게 1ns보다 훨씬 크다면 다시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