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홍지성님께 드리는 답변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CD 음질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음원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저에게 자꾸만 답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이 그림이 제 답입니다.
검은색이 빨간색보다 두 배의 샘플링 주파수를 가집니다.
음원주파수는 빨간색 샘플링주파수의 1/7정도 되겠군요.
CD의 경우라면 6kHz 정도의 음원입니다.
데이타 사이의 곡선부위에 그래프 그리는 소프트웨어가 어떤 보간 알고리즘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CDP의 경우도 8배 오버 샘플링이니 뭐니 하면서 비슷한 알고리즘을 쓸 것 같습니다.
빨간색과 검은색 곡선은 이렇게 일부러 오프셋을 줘서 떨어뜨리지 않으면 거의 완벽하게 겹쳐집니다.
이런 정도의 차이를 인간의 귀가 분간해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귀는 파형을 그대로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달팽이관에서 푸리에 변환을 하여 듣는 다는 것은 아시죠?
높은 샘플링주파수가 좋기는 좋겠죠.
하지만, 저는 이미 15kHz 이상은 들리지도 않고, 10kHz 정도의 높은 소리는 대충 나오기만 하면 되었지, 어떻게 나오는지는 음악 듣는데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CD의 음질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80년대초 CD를 개발하여 제가 좋은 소리로 간편하게 음악감상을 해올 수 있도록 해준 엔지니어들 예술가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