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의 아니게 재즈 엘피 사진을 많이 올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엘피를 제대로 잘 고른다는 것이 쉽지 않고 많은 수험료를 지불해야 하고
이래저래 고생을 하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저의 경험과 음반을 고를 수
있는 자료로 올리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한상진 님께서 캐논볼 애덜리를 모으기 시작하신다고 해서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몇장을 참고 자료차 올려봅니다. 저도 알토 주자로는 찰리 파커
다음으로 가장 신뢰하는 연주자입니다. 어떤 음반을 들어도 만족감을 주는
그런 연주자입니다.
somethin' else 야 너무나 유명한 앨범이라...아시는 대로 이 앨범은 마일즈
데이비스 리더작입니다. 하지만 당시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애덜리의
이름으로 발매를 한 앨범이지요. 저도 초기반은 가격때문에 구할 수 없고
중량반과 프랑스반으로 있습니다. 이것은 저렴한 가격이라 구해본 뉴욕반
모노입니다. 음반은 지글거리는 잡음에 듣기 어렵지만 느낌이라도 받아
보려고 구했는데 2-3곡은 그런대로 들을만 하고 소리는 역시 좋습니다. ^^;;
50년대 후반 부터 동생인 냇 애덜리와 구성한 5인조는 당시 하드밥과 펑키
재즈를 선도하는 그룹으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리버사이드사에서 일련의
앨범을 만들어 냅니다. 바비 티몬스(피아노)가 참여할 당시가 가장 펑키한
리듬감을 전해주고 이후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하면서 70년대까지 인기를
끌게 됩니다.
know what I mean ? 은 빌 에반스가 참여한 음반으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반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이구요.
waltz for debby 는 힘들때 들으면 힘이 나는 경쾌하고 부드러운 곡입니다.
나머지 음반들도 경쾌하고 펑키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음반들입니다.
50년대 중반 엠아시/머큐리 사에서 발매한 음반들은 5인조 뿐만 아니라
현악 밴드와 함께 한 앨범들을 발표합니다. 아래에 있는 것들이 머큐리
시절의 앨범들입니다. 리버사이드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애덜리의
경쾌한 알토 연주는 그대로입니다.
음반들은 초기반들입니다.
쿨재즈를 대표하는 바리톤 주자인 제러 멀리간의 음반도 구입할만한
음반이라 조금 소개합니다. 다른 연주자에 비해 발매 음반도 많고 가격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좋은 음반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jeru 는 60년대 초반 앨범으로 당시 유행하던 보사노바 리듬의 연주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스테레오 데모반입니다. 2eye가 초반..
what is there to say? 59년 앨범이며 피아노 빠진 4인조 앨범입니다.
트럼펫 아트 파머와 함께 한 멋진 연주입니다. 멀리간은 피아노 빠진 연주를
많이 선보여서 신선한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하난 스테레오, 다른 하나는
모노 데모반입니다.
60년대 들어 아예 피아노 빠진 관악기 위주로 구성된 빅밴드를 구성한 것이
concert jazz band 입니다. 쿨 재즈를 대표하는 리드 연주자들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는 명실 상부한 쿨 재즈 대표 밴드입니다. 그들이 일련의 음반을
버브사에서 발표합니다. 흑인들의 빅밴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쿨
재즈를 들려줍니다. 이 시기의 음반들도 한번은 들어봐야 할 연주들입니다.
두장은 스테레오 초반이고 3번째 것은 MGM 발매반입니다.
멀리간의 pacific 사에서도 멋진 4-5인조 앨범들을 발매하게 됩니다.
대중적으로 아주 인기있는 무드 음반인 night lights 도 있고..밤에 듣기엔
아주 좋은 음반입니다. 50년대 유행했던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자켓에
사용한 시리지도 있고 다양한 백인 쿨재즈 리드 연주자들과 발표한 앨범들도
훌륭한 연주들입니다. pacific 시절의 음반은 어떤 연주자의 음반이라도
쿨 재즈 명반들입니다. 모노 초기반들입니다.
재즈 음반들은 deep groove 음반인 경우는 very good+ 정도만 되도 육안으로
봐서 괜찮으면 잡음이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음반 구매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재즈 레이블도 좀 복잡해서 자주 보시고
눈에 익히시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
bbj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