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78회전 음반 모으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특히 1920-40년대 녹음된 연주를 듣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이전 엘피로 들을 때에도 소리가 완전히 힘없는 라디오 소리라서
잘 듣지 않았었고 시디는 더욱 손이 가질 않았었죠.
최근에 빅스 바이더벡의 음반을 구한 후에 놀라움에 조금 더 구해
보았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의 최고의 평가시기가 20년대 중,후반에 있었던
hot five and seven 시절입니다. cbs columbia 모노반도 있지만
루이의 멋진 연주를 느끼기엔 언제나 부족했는데 이번에 구한 것은
원 녹음은 아니지만 27-8년도 okeh 사 녹음을 콜럼비아사에서
재발매한 것들입니다. 원반에는 못 미치지만 깨끗하고 루이의 멋진
트럼펫과 노래를 듣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역시 50년 이전의
노래들은 78회전이나 45회전으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4장짜리이구요.
트럼펫 명 연주자들의 연주만 모아 놓은 앨범입니다. 역시 20-30년대
녹음이지만 콜럼비아사에서 재발매한 시리즈 입니다. 블루스의
초창기 대표 가수인 베시 스미스의 20년대 블루스 노래와 개인적으로
가장 듣고 싶어하는 78회전 음반인 빌리 할리데이의 노래
한곡이 같이 들어 있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고 구했는데
대박입니다. ^^ 4장 짜리 입니다.
세번째는 데카사에서 내 놓은 30-40년대 유명 밴드의 연주를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상태가 민트급이라서 기분도 아주 좋네요. 6장 짜리입니다.
gene krupa, benny berigan, pete brown 악단이 연주합니다.
몇장의 클래식 음반도 구입해 보았는데 문외한이 고르느라
증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연주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듣기 좋네요.
많은 연주자들의 앨범이 있었지만 모르고 해서 아는 것만 골랐습니다.
베토벤 appassionate, sonata in f minor, op.57, arthur rubinstein, piano
RCA victor red seal 앨범입니다. 한두번 연주를 들어본 경험은 있는데
열정이라서 그런지 몰아치는 피아노 연주네요. ^^ 몇번 더 들어봐야 겠네요.
3장 짜리입니다.
베토벤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moon light),
ignace jan pederewski, p
너무나 귀에 익은 곡인데다가 연주도 담백하게 연주되네요. 아내와 같이
들었는데 아주 좋네요. 이번에 구입한 음반 중 가장 맘에 드네요.
2장 짜리입니다.
차이코프스티 로미오와 줄리엣 overture, leopold stokowski conduct
이건 그냥 사보았는데 연주를 몰라서인지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
RCA victor red seal 3장 짜리입니다.
peter pears-tenor, benjamin britten-pianoforte
english and french folk ballads 앨범인데 노래가 듣기 편안합니다.
귀에 익은 곡은 아니지만 성악곡들은 듣기에 부담은 없네요.
London 영국반 3장짜리입니다.
마지막은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가 함께 한 비밥 재즈의 명반입니다.
alternate take 이 많이 들어 있어 실제 수록곡은 6곡입니다만 역시 두
천재 연주자의 만남 만으로도 감동입니다. 버브 모노 초반입니다.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많았던 2012년도 이젠 저무네요. 많은 회원님들도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밝아 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bj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