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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전 음반과 찰리 파커 음반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2-28 09:14:20
추천수 8
조회수   761

제목

78회전 음반과 찰리 파커 음반

글쓴이

방덕원 [가입일자 : 2002-05-02]
내용

요즘은 78회전 음반 모으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특히 1920-40년대 녹음된 연주를 듣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이전 엘피로 들을 때에도 소리가 완전히 힘없는 라디오 소리라서
잘 듣지 않았었고 시디는 더욱 손이 가질 않았었죠.
최근에 빅스 바이더벡의 음반을 구한 후에 놀라움에 조금 더 구해
보았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의 최고의 평가시기가 20년대 중,후반에 있었던
hot five and seven 시절입니다. cbs columbia 모노반도 있지만
루이의 멋진 연주를 느끼기엔 언제나 부족했는데 이번에 구한 것은
원 녹음은 아니지만 27-8년도 okeh 사 녹음을 콜럼비아사에서
재발매한 것들입니다. 원반에는 못 미치지만 깨끗하고 루이의 멋진
트럼펫과 노래를 듣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역시 50년 이전의
노래들은 78회전이나 45회전으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4장짜리이구요.

트럼펫 명 연주자들의 연주만 모아 놓은 앨범입니다. 역시 20-30년대
녹음이지만 콜럼비아사에서 재발매한 시리즈 입니다. 블루스의
초창기 대표 가수인 베시 스미스의 20년대 블루스 노래와 개인적으로
가장 듣고 싶어하는 78회전 음반인 빌리 할리데이의 노래
한곡이 같이 들어 있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고 구했는데
대박입니다. ^^ 4장 짜리 입니다.

세번째는 데카사에서 내 놓은 30-40년대 유명 밴드의 연주를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상태가 민트급이라서 기분도 아주 좋네요. 6장 짜리입니다.
gene krupa, benny berigan, pete brown 악단이 연주합니다.

몇장의 클래식 음반도 구입해 보았는데 문외한이 고르느라
증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연주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듣기 좋네요.
많은 연주자들의 앨범이 있었지만 모르고 해서 아는 것만 골랐습니다.

베토벤 appassionate, sonata in f minor, op.57, arthur rubinstein, piano
RCA victor red seal 앨범입니다. 한두번 연주를 들어본 경험은 있는데
열정이라서 그런지 몰아치는 피아노 연주네요. ^^ 몇번 더 들어봐야 겠네요.
3장 짜리입니다.

베토벤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moon light),
ignace jan pederewski, p
너무나 귀에 익은 곡인데다가 연주도 담백하게 연주되네요. 아내와 같이
들었는데 아주 좋네요. 이번에 구입한 음반 중 가장 맘에 드네요.
2장 짜리입니다.

차이코프스티 로미오와 줄리엣 overture, leopold stokowski conduct
이건 그냥 사보았는데 연주를 몰라서인지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
RCA victor red seal 3장 짜리입니다.

peter pears-tenor, benjamin britten-pianoforte
english and french folk ballads 앨범인데 노래가 듣기 편안합니다.
귀에 익은 곡은 아니지만 성악곡들은 듣기에 부담은 없네요.
London 영국반 3장짜리입니다.

마지막은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가 함께 한 비밥 재즈의 명반입니다.
alternate take 이 많이 들어 있어 실제 수록곡은 6곡입니다만 역시 두
천재 연주자의 만남 만으로도 감동입니다. 버브 모노 초반입니다.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많았던 2012년도 이젠 저무네요. 많은 회원님들도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밝아 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b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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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2012-12-28 09:40:20
답글

저에게도 위와 비슷한 베토벤 9번 교향곡 7~8장 셋트 78회전 lp가 있습니다 턴테이블이 78회전이 안되어서 못듣고 있습니다 ^^ 다른판이랑 교환해서 들으실래요? ^^ 판 모으시는데 일조 해드릴게요 ^^

조영환 2012-12-28 09:46:29
답글

와우... 역시 방덕원님이세요 ^^<br />
재즈쪽은 잘 모르지만 좋은 음반들 같아 보여요! ㅎ<br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방덕원 2012-12-28 09:56:55
답글

박철수님/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전 클래식에 문외한이라서 그냥 구해보는 정도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 재즈를 더 좋아한답니다. <br />
<br />
조영환님/클래식 음반들이 꽤나 저렴하게 있어 유심히 보았지만 뭘 알아야지요. ㅎㅎ 재즈 음반들도 좋은 것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저렴한 것들만 구입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20-50년대 음반은 78회전으로 <br />
들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은 좀

이석주 2012-12-28 10:04:10
답글

저는 SP음반의 강점은 발매당시의 재즈나 피아노 독주곡같은 것에 있다고 봅니다.<br />
아무래도 관현악은 SP로 듣기에는 스케일감이나 색채감이 제한되어 음악의 골격만을 느낀다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br />
파데레프스키와 루빈스타인의 음반을 SP로 구입하셨다니 그 음색이 정말 궁금합니다. 전에 들어본 루빈스타인의 SP음반은 예상보다 음질이 훨씬 우수하더라구요. <br />
어느 SP음반애호가분께서는 "이그나츠 프리드만"과 "요셉

한상진 2012-12-28 10:47:47
답글

음반들이 저렇게 담겨있어서 '앨범'인건가요. 깨지지 않게 직접 들고 오실수 있다는 점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br />
오늘 78회전 할리데이 음반이 국내배송중 뜨는데, 잘 도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방덕원 2012-12-28 11:03:58
답글

이석주님/재즈는 정말 좋습니다. 엘피로는 제대로 당시의 느낌을 받는게 어렵거든요. 중역이나 저역의 튼실함이 느껴지고 각 악기의 소리도 명확하게 들립니다. 전 클래식은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는데 피아노의 <br />
음색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듣기 편안하고 깔끔하게 들립니다. 석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r />
<br />
한상진님/78회전 음반이 수록곡이 짧다보니 50년대 엘피가 발매되면서 앨범 형식으로 있던 곡들을 <br

조영환 2012-12-28 13:36:46
답글

지금 생각해보니 말러 대지의 노래 1936년 발터 지휘 7장짜리랑<br />
말러 9번 1938년 발터 지휘 10장짜리가 무사히 깨지지 않고 도착한 것이 정말<br />
행운에 가까운 것이었군요. 물론 패키징은 어느정도 과도하게 되어 있기는 했습니다만..<br />
<br />
말씀 듣다보니 78회전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들 온전히 모든 장 있는 엘범 형태인 것으로<br />
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일어납니다. ^^

김대성 2012-12-28 14:14:38
답글

어제 방덕원님의 봄부로 구입한 빌 에반스의 선데이 빌리지 음반이 도착해서 잘 들었습니다...<br />
라고 쓰고 싶은데 우리집 강아지 두 놈들 카트라이드 게임소리에 어벤저 영화 소리에ㅜㅠ<br />
조용한 시간 있으면 다시 찬찬히 들어 보겠습니당<br />
<br />
항상 멋진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이재현 2012-12-28 23:16:47
답글

요즘 방덕원님 때문에 엘피뽐뿌에 미치겠습니다~

정병문 2012-12-28 23:41:05
답글

솔찮은 재미가 태평양 건너까지 솔솔 풍겨옵니다.^^<br />
<br />
버드 사진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br />
불운한 천재의 대명사, 아니 불운했기에 천재로 기억되는 걸까요?<br />

방덕원 2012-12-29 01:22:06
답글

김대성님/에반스의 연주는 피아노와 베이스의 주고 받는 역동적인 연주에 집중해서 들어야 제대로 즐길 <br />
수 있답니다. 단순한 반주 악기가 아닌 당당한 연주 악기로서 베이스의 위치를 잡아준 라파로의 연주를<br />
제대로 즐겨야 합니다. ^^ <br />
<br />
이재현님/뽐뿌성 글이 되서 죄송합니다. ^^ <br />
<br />
정병문/파커의 음반은 사보이 시절도 좋고 버브 시절도 좋은데 유독 이 음반을 구하지 못했는데

정병문 2012-12-29 12:17:21
답글

방덕원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br />
재즈를 파커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br />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얼마만한 충격으로 느껴졌을지를 상상해 보면... <br />
ㅋ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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