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1년만에 이곳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저와 친하게 지내시는 음반계의 지름신께서 워낙에 강력한 분이라



하드웨어계의 지름신,바꿈신께는 인사도 못드리고 살아왔는데....



1년넘게 3~4만원대로 추정(?)되는, 형님 집에서 버리다시피한 dvd player 로 버티다가



결국은 하드웨어 계의 지름,바꿈신들과 싸우다 지친 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곧 굴복하였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죽을때 돈 싸들고 가는거 아니잖아?"



"좋은거 사면 환금성이 좋아서 나중에 팔아도 큰 손해는 아닐꺼야...."



"1~2년을 더 기다리면 여유돈이 더 모일꺼고 그럼 더 비싼걸 지르게 될테니,

적당히 알뜰하게 모인 지금이 지름신과 알뜰하게 쇼뷰치는 적기야...."



"맘 같아서는 싹 판 갈아엎고 싶지만 지금은 cdp 하나로 참아주지...ㅋㅋ"



등등등.....



이미 수만가지 합리화로 마음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리하여 cdp 를 하나 장만할까 하는데요.....



중고가 대략 100 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은 요즘은 시디 보다는 엘피에 더 자주 손이 가기는 하지만



그것도 심지어는....



시디피가 거지 같아서 시디에 손이 안가는것이라고 이미 마음속에서 결론 났습니다



ㅋㅋㅋ



ㅠ.ㅠ





지금 사용중인 기기는



앰프는 장덕수 프리P17, 파워M17 조합이구요



스픽은 톨보이인 알텍 511 이라고 하는 것을 쓰고 있습니다.



언제 또 굴복할지는 알 수 없으나 앰프도, 스픽도 뭐 제게는 과분한 오래 같이 갈 기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맞는 cdp 를 찾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는 턴을 업글하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장터에 올라왔던 글들을 시간 될때마다 하염없이 보면서 대략 가격대도 맞는거 같고 눈에 들어오는게 cary 303/200 과 krell KAV-250 정도인데요....



뭐 둘다 당연히 써본적 없고, 또 어디서 들어본다 해도 각각의 시스템이 다를테니....



미리 사용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즐겨듣는 장르는 록,포크,재즈 등 입니다.



아니면 꼭 위 두개 아니더라도 다른 cdp 비슷한 가격대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아너 TCD-2 도 고려해보고 있는데.....



국산인 만큼 위 기기들과 비교해서 가격대비 훌륭하여 견줄만한지....



아님 가격의 차이 만큼 비교 대상은 아닌건지도 궁금합니다.



많은 고수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연말연시 항상 행복하시구요....늘 음악과 함께 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