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브 시스템에 앰프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마란츠 PM-7200 --> 프라이메어 i21
사용기: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se&mode=view&num=9769&page=0&view=t&qtype=&qtext=&part=av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스피커와 CDP가 아쉬워 집니다.
사실 스피커를 먼저 업그레이드 하고 싶긴한데 업글하고 싶어도 5채널 (모니터 오디오 실버 시리즈) 로 엮인 녀석이라 어쩔수가 없구요,
마란츠 앰프와 세트로 사용중이던 마란츠 CD7300 을 업글 해볼까합니다.
마란츠 CD7300은 약 7~8년전 신품가 40만원 / 현재 중고가 17~19만원 정도의 완전 입문급 CDP입니다.
일단 앰프의 변화로 인해, 저음역의 확대와 음의 밀도감 등등 많은 점이 향상이 되긴했지만,
해상력이 좀 부족하고 막이 낀 느낌이 드는데 아무래도 소스쪽을 업그레이드 하면 개선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프라이메어의 구형 라인의 특징이기도 한 다소 어둡고 무거운 사운드를 약간만 끌어 올리고 싶고, 고역의 에너지도 약간만 더 생기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은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1. CDP를 같은 급인 Primare CD21 로 교체 (중고가 약 110만원)
우선 앰프와 같은 라인이고 세트로 되어 있어,
미적인 만족감도 생기고, 리모콘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성능이나 동가격대의 다른 CDP와의 성능비교는 잘 모르겠는데, 리뷰에 의하면 DAC에 버브라운의 PCM 1738 을 채널당 한개씩 총 두개를 사용중이며, 필터링 역시 버브라운제의 PLL1707 칩셋을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무게도 10KG으로 꽤 묵직하니 전원부도 신경을 쓴것 같긴 합니다.
http://webzine.sorishop.co.kr/board/review/board_view.html?no=394
2. 현재 마란츠 CDP의 광출력을 이용해100만원 수준의 DAC을 사용
DAC은 옵션이 워낙 많긴한데, 현재 생각하고 있는 녀석은 네트워크 플레이어 겸 / DAC을로 쓸수있는 Logitech 사 (과거 Slim Device) 의 Transporter SE 입니다. 과거 슬림디바이스사에서 1,999 달러로 나름 하이엔드 오디오 용으로 내놓은 제품인데, 로지텍이 인수후 후속기로 Transporter SE를 내놓으면서 오히려 1,500불 정도로 다운되었고 현재 연말할인으로 999불에 구입 가능합니다. 배송비에 관세를 더하면 130~140만원이 될테니 CDP 교체 비용보다 다소 넘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의 가격입니다.
이 제품의 DAC은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AKM AK4396 multibit/Sigma-Delta 이고 디지털 입력은 coaxial, optical, and BNC S/PDIF이고, 사용자들이나 오디오 전문가들의 평은 엄청나게 좋습니다. 이 기기가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는 유일하게 스테레오 파일의 A클래스에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올라와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네트워크 기능보다는 DAC의 유용성에 기인한 것 같다는 평입니다. 고성능 DAC에 네트워크 기능은 부가기능인 듯 합니다. 또한 부가 기능(?)인 네트워크 편의성은 이미 스퀴즈박스 터치를 쓰고 있어서 알고 있는 바 역시나 매우 편리하고 좋습니다..
http://www.logitech.com/en-us/product/transporter-se?crid=1001
여튼 핵심은 위의 두가지 솔루션 중 혹시 더 우위의 그레이드를 만들 수 있는 조합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혹시 제가 간과 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예를들면 저가형 CDP의 광출력에 제 아무리 우수한 DAC을 붙여봤자 원판 불변(?)의 효과를 벗어나지 못한다던가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고수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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