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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입문하기..^^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6-08-07 16:20:55
추천수 5
조회수   4,893

제목

클래식 입문하기..^^

글쓴이

김만태 [가입일자 : 2004-12-20]
내용

안녕하세요..
날이 무지 덥군요..
방학이라 할일도 없고 해서 뭐 또 살것 없나 기웃거리다가 기분도 꿀꿀해서 잡담겸 글 올립니다. 인터넷으로 글 올리던중에 오류로 썼던글 다 날려먹고나니 날도 더운데 무지 짜증이군요..^^ 경험 없으신분들 텍스트로 썼다가 인터넷에 올려야겠습니다.^^
이놈의 와싸다 때문에 배운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뺏기고 했지만 남는건 오디오 기기가 아니라 음악 그 자체더군요. 오디오 기기라는게 뭐 가격을 떠나서 비교하면 차이가 날지는 몰라도 음악은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화가인 사촌형은 자타가 공인하는 클래식 대가임에도 오래된 테입달린 '금성' 라디오밖에 안듣습니다. 국내 8 손가락안에 드는 동양화 화가임에도 가난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기를 줘도 전기세 나온다고 안듣네요..^^ 이제 겨우 나이 40 초반에 30년을 클래식만 들었으니 별종이라 할만하지요. ㅎㅎ 형의 말에 따르면 음악은 귀로 듣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공연 같이 보러 가자고 하면 왜그리 서둘러서 오는지..ㅎㅎ
와싸다를 알기전까지는 락/메탈 계열 음악만 듣다가 사촌형의 권고로 클래식에 관심을 갖던중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 '합창' 루체른 판을 접하면서 완전히 클래식에 빠져버렸습니다. 5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나왔던 락음악들 위주로 듣다가 90년대 중반 이후에 나오는 음악은 왠지 순수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이후로는 이것저것 손닫는대로 들어오던중에 푸르트뱅글러의 합창은 충격 그 자체더군요. 3주간 하루에 2-3번은 들었을 겁니다. 왜그리 질리지도 않던지..
바이로이트판이 유명한데 음질도 별로고 제 생각으로는 정치적인 이유로 유명세를 더 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클래식에 빠져서 닥치는대로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만 그 방대함으로 인해 시디를 사기보다는 시디의 원음을 컴으로 편집해서 듣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빛고을 광주인데 가장 아쉬운점이 볼만한 공연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광주 시립교향악단도 명반에 길들여진 제 귀에는... 그래도 시립악단이 있기에 한달에 한번꼴로 공연에 가곤합니다. 이럴땐 정말 서울에서 살고 싶네요.
관현악을 좋아하는데 볼만한건 교향곡밖에 없으니..
음악이 쌓이다보니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주고픈 욕심이 생겨서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으로 나만의 컴플레이션 음반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 30장이 넘게 나오는군요..입문용 클래식 음악이 30장이라니..그래서 결혼한 친구,선배들에게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클래식 음악이 결코 어렵고 지루한 음악이 아니라는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분량의 압박때문에..^^

세상사는 낙이 없어서 와싸다 회원분들중에 클래식을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입문용 음악 몇개 소개 시켜 드릴까 합니다..^^ 능력이 되면 30장 모두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게을러서 다 올리게 될지는..
연주자는 법에 접촉될지 몰라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가 법이 전공이다보니 민감하네요..
원래의 목적은 클래식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첫번째 음반 제목은 '순수'입니다..거창하지요..^^

연주자는 알아서 해석하시길..^^시디 1장 분량입니다..
클럽박스 가입하시고 다음 사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http://clubbox.co.kr/Werthers

그럼 날도 더운데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theast@hanmail.net 2006-08-07 17:20:13
답글

클럽박스 가기전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br />
잘 몰라서 무엇부터 들어봐야 할지 몰랐었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br />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김만태 2006-08-07 18:04:22
답글

현재 업로드 중인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군요..^^급작스레 올리다 보니..^^<br />
능력이 되는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br />
도움이 되실것 같다니 저도 기분이 좋군요..^^<br />

이강수 2006-08-07 19:19:59
답글

오늘 퇴근이 기다려지는군요... 날씨가 너무 "따뜻하지"만, 이런 분들 덕에 정말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요즘은 정말 하루 종일 음악만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초보인데, 이런 글은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군요.*^^*

김만태 2006-08-07 20:15:32
답글

시작하기는 했는데 클래식이라는 거대한 분야를 이제겨우 입문한지 2년남짓 밖에 되지 않은 제가 추천을 해드린다는게 조금 쑥스럽군요..^^ 그냥 같이 즐기면서 바쁜 삶속에서 한가닥 여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웅현 2006-08-07 21:28:57
답글

푸르트뱅클러 팬이시라니..저역시 그렇습니다.<br />
그리고 푸르트의 베토벤9번의 그 시퍼런 날은 말로는 다 설명 못하죠..<br />
듣다가 헤드벵잉을 해버리는 그...전 푸르트의 연주들을 헤비메탈이라고 지인들에게 설명하곤하는데 <br />
잘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김만태 2006-08-07 23:27:16
답글

<br />
제게 푸르트뱅글러는 음악의 새길을 열어준 인물입니다. 다만 조금 늦게 태어나서 보다 더 나은 음질로 녹음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뒤따르지요. 제가 생각하는 헤미메탈은 클래식 음악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서양의 모든 음악의 뿌리는 클래식이라고 봐야겠지요. 헤미메탈은 몸으로 느끼는 음악이라면 푸르트뱅글러는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들을때마다 두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웅현님 역시 저와 비

leewm@mobile.snu.ac.kr 2006-08-08 00:22:20
답글

만태님 저는 클래식과는 거의 담쌓고 지내는 사람입니다. 큰 맘 먹고 다운받아서 지금 듣고 있는데 밤에 분위기 끝내줍니다. 좋네요 ^^ 만태님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부근 2006-08-08 00:41:15
답글

방금 와이프랑 맥주 마시면서 전곡을 감상하였습니다. 곡 선별이 매우 감동적이네요. 다음번도 살짝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만태 2006-08-08 01:38:06
답글

Martynov - Come In! 이라는곡은 천국으로 들어오라는 뜻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작곡가의 곡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바이올린이 시작되기전 천국의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아마 천국에 들어서서 누리는 기쁨을 노래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피렌체에 있는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환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그 문을 만지면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해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요..^^

홍상현 2006-08-08 11:21:53
답글

만태님 "순수"라고 CD에 적어놨습니다. 음악 좋네요.. 음질도 좋고...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정하엽 2006-08-08 17:52:16
답글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집에가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훈 2006-08-08 22:33:54
답글

김만태님...요즘 무더위때문에 잠못드는밤이 계속되었는데 어제 순수를 듣고 너무나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첼로도 올리셨던데, 클래식은 잘 몰라도 첼로소리가 좋던데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클래식입문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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