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났는데, 뭐할까.. 하고 메일함을 열어보니 회원분께서 감사하게도 LP 상자 개봉하는 장소를 메일로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늦게나마 후다다닥 널려있는 옷 꿰어입고 달려갔습니다.
클래식 음반은 전혀 모르지만 하여간 열심히 뒤지는데 한쪽에 테스트 음반이 따로 쌓여있어서 재미삼아 구입해 봤습니다.
아마도 이게 처음 테스트 판 같은데요, 적혀 있는게 없거나 코드만 적혀 있기 때문에 함께 있는 종이가 없으면 뭔지 전혀 모릅니다. 이 음반의 경우 앞면만 새겨져 있습니다만, pablo casals 음반인데다 싸게주셔서 널름 집었습니다.
이게 공장 샘플. 'passed o.k'말고 어떤건 '삭제' 라고 찍혀있었던 것 같은데요. 슬리브 뒷면 예시 그리고 전달 메모같은 걸 적은 이너슬리브가 있어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읽을수 있는건 thank you, i think 정도..)
기분상 공장샘플은 일반반에 비해서 음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 뭔가 확~ 넓어진 느낌이네요. 그런데 어떤건 또 아닌 것 같기도하고.. 그냥 음반 차이인지도.
이건 흔히 말하는 프로모션용 화이트 라벨인 듯.
프로모션 음반 있는데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었네요..;
구입한 다른 것들. 클래식쪽 음반은 볼 줄 몰라서 들어보고 싶은 것 위주로 집어왔습니다. 아래 싱글은 엘튼 존의 루시 인 더 스카이~. 가운데 위는 러시아 음반. 가운데 아래는 영국 옛 춤곡? 등.
음반을 지르니 이주일치 간식비 털어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