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음감용 PC를 구축하시는분들이 많으시길래
글 쓰는 재주는 부족하지만 구축 경험담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PC관련 전문지식이 많이 부족하나, 제가 아는 지식선에서
저의 PC사용 환경을 고려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원하는 PC환경은...
쇼핑몰을 운영중이기 때문에 음악 감상 도중에 PC를 활용 가능해야 한다.
홈페이지 관리와 게임도 즐기고 포토샵, 드림위버, 플래쉬 등등
그래픽 작업 프로그램이 원활히 돌아가야 한다.
음감을 위한 무소음 PC여야 한다.
위 세가지를 충족하여야 하기때문에
다른분들께서 추천해주시는 알릭스나...NAS...는 활용불가능이라 판단하고 접습니다.
맥북에어를 갖고 있지만. 맥북에어로 아마라와 포토샵만 돌려도 맥에어의 팬이
엄청 시끄럽게 돕니다.음악감상이 불가능할 정도...(+팬의 노이즈)
때문에 무조건 무소음 PC를 구축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PC내에 도는 팬은 상당한 노이즈를 발생합니다.
때문에 시소닉 X-460(파워) 노팬(CPU쿨러) 방열판만 있는 그래픽카드는
필수라 생각하고구입합니다. (PC내에 있는 팬의 개수 0)
그리고 제가 가장 말하고 싶고, 다른분들께서 잘 말씀 안해주셨던
메인보드 부분이 있습니다.
흔히들 메인보드의 브랜드만 신경쓰시는데..
저같은 경우는 메인보드의 "페이즈" 부분을 가장 신경 썼습니다.
메인보드의 페이즈란..
1페이즈(Phase) 라는 것은 하나의 전원부(電源部)를 말합니다.
여기 부(部)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여러개의 요소가 모여서 하나의 부를 구성한다는 것도
짐작 가능하실것입니다. (농구부는 농구감독 + 코치 + 선수 이렇게 구성되어 농구부를 이루것과 같죠)
3페이즈는 3개의 독립된 전원부를 말하고 8페이즈는 8개의 독립된 전원부를 말합니다.
때문에...
페이즈(Phase)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구성하는 각 페이즈당 할일은 줄어들게 됩니다. 즉, 각 부품에 부하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이고, 각 페이즈에서 만들어내는 전압 또한 적기 때문에 그 노이즈가 적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6페이즈 보다는 8페이즈가 그보다는 12페이즈의 구성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ASUS P8Z68-V/GEN3(STCOM) 메인보드를 택했습니다.
16 페이즈를 갖고 있는 메인보드인데, 보통의 일반 메인보드가 3~6페이즈를
갖고 있는것에 비하면 많은 페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위 설명과 같이 페이즈가 많을수록 노이즈가 감소한다고 해서 선택했구요..
주관적이지만 무소음PC에 비해 맥에어에서 아마라로 들으면 뭔가 소리에 힘빠진 소리
가 나는것 같습니다..맥에어의 작은 기판이 안정적인 전류를 공급해줄것 같다는 생각
도 안들고, 팬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의 요인도 있겠구요..
위에서 적었던 내용에 대한 플라시보 효과 일수도 있겠고,
매우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면서 음악감상 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워낙 글쓰는 재주는 없기때문에 두서가 없는글이 되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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