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잘 쓰던 데논 2000 앰프가 전원을 넣으니 빨간불이 깜박이고 켜지지 않더군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전원을 넣으니 녹색불이 들어오는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볼륨 노브 등은 모두 정상이구요.
간단히 생각하고 수리점을 검색하여 국제전자 AS에 갔습니다.
공식수리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지저분한 분위기.. 인켈, 마란츠, 데논을 다 위탁받아 수리하나 봅니다.
문제는 오늘 1차 점검 결과를 받았는데, 스피커 쪽에 쇼트가 났다고 수리비용 30만원 이상을 부르시더군요.
아... 착잡합니다. 이 금액이면 앰프값의 절반가량인데..
한편으로는 특별히 사용중 이상없었는데 이정도 고장이 난다면
오히려 사용자가 보상을 받아야 되지 않나 하는 억울한 마음도 들고...
그냥 수리를 맡기는게 나을까, 이참에 새로 살까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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