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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의 비생산적 논쟁을 계속 할 이유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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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18:0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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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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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의 비생산적 논쟁을 계속 할 이유가 있을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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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가입일자 : 2003-06-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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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아주 쌀쌀한게 겨울 같습니다..
44.1 의 음질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마다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방송국이나 스튜디오 프로장비유통업체의 엔지니어들의 소견?을 들은바로는
44.1 이 불완전한건 맞습니다. 48 이 더 나은것도 맞구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문가들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중에도 전공자나 관련지식이 탄탄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음질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시장의 논리... 즉 개발사나 유통사 혹은 투자자가 주도하는
자본의 논리앞에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지요.
매체라는 특성상 돈이 우선이니까요.
wave 가 mp3 보다 나은것에는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이것도 역시 딴지를 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니들이 그래서 구분은 하냐는 거지요.
물론 대다수의 대중들은 구분 못할겁니다.
아니 사실 설사 구분을 해도 전혀 중요치 않다고 해야겠지요.
근데 뭐? 라면 할말 있나요.
영상에 목숨거는 사람이라면 과거 브라운관 시절 가격이 몇배가 되는
소니를 택하고 소니티비의 외관에 한번 더 감탄을 하겠지만
관심없는 사람들은 국산써도 아무 불만 없고 어느 티비가 더 화질이 좋냐고 물어보면
뭐 이런 미친놈이 있나 하는 표정이 대답일겁니다.
결국 소니티비 산 사람은 국산 사용하는 사람이 전혀 이해가 안갈것이고
국산 쓰는 사람역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겠지요.
AES 라는 협회가 있더군요.
전공자, 업계 등 아무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가장 큰 학회이며 포럼으로 아는데요.
이곳에서 조차 디지털압축파일 mp3 를 필두로 aac 등 여러포맷을
어떻게 최대한 좋게 송/수신 하느냐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들 압니다. 압축포맷음질이 개판이라는걸.
하지만 메이저 시장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으니 따라갈 수 밖에 없지요.
다만 사람마다 청력차가 있고
애정이나 관심의 정도가 다르며
소비관조차 다른 ( 돈이 남아돌아도 10만원 이상 오디오질 안한다면 안하는겁니다.
반면 빚을 내서라도 오디오를 고가로 장만하는 이도 있겠지요 )
이런 취미인 분야에서
굳이 어줍잖은 개똥철학을 강요하거나
이슈거리를 가지고 서로 비아냥거려봤자 답 없습니다.
" 사람이 그걸 구분가능합니까? "
음질 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래서 계측 측량기구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집에서 요리를 해도 계량컵과 계량스푼을 쓰지요.
이건 왜쓸까요.
요리를 한다는 인간이 그것도 조절을 못하고
먹는 사람또한 조금 더 들어가건 덜 들어가건 구분도 못하는데 말이지요.
사람이 구별 못하니 불량 식자재써도 되나요?
저도 처음엔 인켈 7108 리시버로 시작했었습니다.
중고거래하는 사람들이 다 정신병자처럼 보였던게 엊그제 같네요.
물론 당시 월급으로 봐서 택도 없는 기기를 볼때 저건 좀 과한거 아닌가 혹은
거품이 있다는 생각..아주 많이 했었습니다.
음악 듣는데 이 이상이 필요하긴 한건가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몇천단위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사치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직도 그런 생각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실용론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사람마다 경제적 여건이 다르고
그와 별개로 지출에 대한 용의가 다릅니다.
취미가 주는 의미가 다르고
하다못해 청력이나 음악을 이해하는 것도 다 편차가 있겠지요.
이걸 무슨 파쇼도 아니고 획일화 해서 자기 기준대로 맞추려고
게시판에서 강요?를 하는건 정말이지 추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게시판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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