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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국산 중고기기 거래의 아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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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2 08:5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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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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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국산 중고기기 거래의 아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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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근 [가입일자 : 2001-05-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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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산 좋은 기기들에 대한 글들이 많은 댓글과 함께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것을 보고 있습니다.
몇년전 일입니다만 제 침실에서 가볍게 음악을 듣기위해서 중고장터에서 한 20년 이상된 인켈, 롯데파이오니아등등의 앰프와 튜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연결을 했지요. 이 행위를 몇번 반복했습죠.. 정상적인 제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몇일 들으면 문제가 생기더군요.
여기서 20년이라면 굉장히 오래된 썩은 기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그 일이 있은지 5~6년이 지난 지금도 절찬리에 장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 기준으로 쓰레기가 되어버린 앰프와 튜너들을 한동안 쌓아 두다가 중고장터에 그냥가져가라는 글을 올렸더니 1분도 안돼서 연락이 오는데 오토바이를 보낼테니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찝찝하지요. 무게 상당합니다. 오토바이 기사가 날라 준답니까? 아피트 밑에까지 낑낑대로 오토바이 앞에 내려 놓으니 부피가 크고 무겁다고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출발을 시켰습니다. 참으로 공짜로 주기도 힘들더만요.
행선지는 세운상가였습니다. 헐~
아~ 이렇게도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했습니다.
오래된 국산기기요? 싸서 쓰는것이지 소리가 좋아서 쓰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그 당시에 나온 제품들이 소리가 좋다라는건 인정하지만 그 당시에는 오디오산업이 매우 활발했던 시기이기에 우수한 부품과 인력이 투입된 제품들이 많지요.
그렇다고 요즘 기기들이 모두 안좋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아직도 열정을 가지고 오디오 개발에 몰입하는 오디오 회사들도 있거든요.
오래된 기기들..... 관리 잘된 제품도 있지만 전 믿지 않습니다. 그마만큼 쓰레기(?)도 버졋이 거래 된다라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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