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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기타 연주 들어보기(70년 이전)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3 13:16:57
추천수 8
조회수   841

제목

재즈 기타 연주 들어보기(70년 이전)

글쓴이

방덕원 [가입일자 : 2002-05-02]
내용
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기타리스트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다만, 70년대 이후에 명연주자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제가 요즘은 거의 듣질 않아

잘 모르니 70년 이전 연주자들만 하겠습니다. 저도 예전엔 리 리트너, 래리 칼튼

등 좋아했습니다. ^^



1. chet atkins - 재즈 기타 연주자라기 보다는 컨트리, 내쉬빌 기타 연주자로

더욱 유명하고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 있는 연주자입니다. 예전에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sails 앨범과 후배 기타 연주자들과 함께 했었던 몇몇의 앨범이 아주

좋았었습니다.



2. billy bauer-40-50년대 활동했던 쿨 재즈 기타연주자로 많은 솔로 앨범은

발표하지 않았고 현재 50년대 앨범은 plectrist 한장만 발매된 상태입니다.

우디 허만 악단, 리코니츠 등 백인 쿨 재즈 연주자들과 주로 협연을 했으며

쿨 재즈 기타연주자로서는 기억될 만한 연주자입니다.



3. kenny burrell-밥 재즈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라면 버렐을 떠올리게됩니다.

가장 활발하게 솔로 활동과 세션활동을 했던 연주자이죠.

prestige 사 시절의 all night long and all day long, with john coltrane 이

명연주이고, blue note 시절은 역시 midnight blue, blue lights 가 좋습니다.

60년대 발표한 guitar forms 라는 앨범은 그의 역량을 한껏 발휘한 명반 중

하나입니다. 70년대엔 ellington is forever, vol 1 and 2 가 후반기 최고의

명연주 입니다. 재즈 기타 연주라면 버렐의 연주는 꼭 들어봐야 합니다.



4. charlie christian-재즈 기타리스트의 효시라고 알려진 크리스찬입니다.

비슷한 시기의 장고 라인하르트와 함께 기타를 재즈 악기로서 위치를 명확하게

만든 연주자들이죠. 젊은 나이에 죽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운 연주자입니다.

베니 굿맨 악단과의 협연, 디지 길레스피와 함께 했었던 민턴즈 플레이 하우스

라이브 음반은 정말 재즈 기타 연주의 명연주입니다. 시디로는 음질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꼭 들어봐야 할 명연주입니다. 요즘 구해서 듣고 있는 45회전 음반을

들어보면 70년전의 연주라고 믿기 어려운 그런 연주를 들려줍니다.



5. herb ellis-밥, 쿨, 스윙 재즈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연주자입니다.

특히, 오스카 피터슨과의 협연을 통해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솔로 연주

음반은 그리 많이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nothing but the blues, softly...but

with that feeling 등이 그나마 구할 수 있는 초기 음반들입니다. 70년대 이후에

바니 카셀, 조 패스 등 다른 기타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다시 한번 노장

기타 연주자들의 명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후기 음반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barry galbraith-스윙시대부터 밥 시대까지 주로 세션으로 활동했던 기타

연주자로 솔로 앨범은 거의 없습니다.



7. freddie green-스윙 시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가 바로 프레디 그린입니다.

역시 솔로 앨범은 거의 없고 세션으로만 참여한 앨범만 있습니다. 카운트베이시

악단에서 주로 활약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green style 이 재즈 기타 교본에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 저도 기타를 조금 배우고 있는데 그린 스타일로

조금 배웠습니다. ^^



8. grant green-하드밥, R&B, blues 스타일의 블루노트사 기타 전문 세션 연주자로

더욱 명성이 높았던 그린입니다. 솔로 앨범 뿐만 아니라 60년대 많은 블루노트사의

앨범에 세션맨으로 등장합니다. 화려한 테크닉 보다는 블루이지한 감성적인

연주를 들려줍니다. 60년대 초반의 블루노트사의 앨범들은 모두 명연주들입니다.

latin bit, born to be blue, first stand, idle moments 등 들어볼만한 연주

들입니다. 시디로 소니 클락과 함께 한 연주를 모아놓은 시디도 아주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엘피로는 구하기 아주 힘든 앨범들 입니다.



9. tiny grimes-찰리 크리스찬의 후예로 스윙시대에 활약한 기타 연주자인

그림스는 블루이지한 연주를 들려준다. 솔로 앨범은 많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콜맨 호킨스와 함께 한 blues groove, calling the blues 등은 들어볼 만한

연주앨범이다.



10. barney kessel-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타 연주자로 스윙, 밥, 쿨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기타 연주를 들려줍니다. 50년대에 발표한 앨범들은

poll winners 시리즈가 명연주 앨범이며 easy like, vol1, vol 3, plays standards

등 다 빼 놓을 수 없는 명연입니다. 트리오 앨범 이외에도 다양한 혼 색션이

가미된 스윙감 넘치는 그의 연주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70년대 들어서 바이올린 주자인 스태판 그라펠리와 함께 한 협연 앨범도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고, 허브 엘리스, 조패스 등과의 기타 협연 앨범 또한 좋습니다.



11. eddie lang-스윙 시대 바이올린 연주자 joe venuti 의 친구이자 스윙시대를

대표하던 연주자이고 역시 솔로 연주 앨범은 모음집으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12. mundell lowe-쿨 재즈를 주로 들려주던 로우는 후반기에 영화 음악이나

TV 음악을 연주하면서 인기를 끌게 된다. 50년대 발표한 몇장의 앨범은 쿨 재즈

연주자로서의 그의 역량을 보여준다. a grand night for swining 정도의 앨범이

시디로 구할 수 있는 앨범이며 후반기 음반은 들어보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13. wes montgomery-독특한 옥타브 주법으로 그만의 색깔을 유지했었던 웨스의

기타 연주는 언제나 신뢰감을 준다. 밥 재즈 부터 후반기 이지 리스닝 연주까지

그의 색깔은 계속해서 유지됩니다. 명연은 초기의 연주라고 생각이 됩니다.

cannonball adderley and the poll winners, incredible jazz guitar, bags meets

wes, full house 등은 놓치지 말아야 할 앨범들입니다.



14. oscar moore-냇킹콜 트리오와의 협연으로 많이 알려진 기타 연주자로 솔로

활동 보다는 세션맨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한 스윙 기타 리스트 입니다.

솔로 앨범은 quartet with carl perkins, fabulous oscar moore guitar 등이

있으며 부담감 없는 스윙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15. joe pass-밥 재즈를 대표하는 연주자 중 한명으로 70년대 이후에 더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게 되고 주로 트리오나 솔로 연주 앨범이 많습니다.

초기 음반 중엔 for django, joy spring 등이 들어볼 만한 멋진 앨범입니다.

70년대 이후 pablo 사에서 발매된 앨범들은 그의 조용하지만 여운이 있는

기타 연주를 잘 들려준다. virtuoso 시리즈가 좋고 엘라 피츠제랄드와 함께

했던 보컬 듀오 앨범은 명연주 앨범들 이다. CHOP 과의 협연 또한 명연주이다.



16. les paul-재즈 뿐만 아니라 컨튜리, 영화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초기

대표 연주자이다. 특히 mary ford 와의 듀오 앨범은 상당한 상업적인 성공을

가져다 준다.



17. joe puma-쿨 재즈, 포스트 밥 재즈 기타 연주를 들려주었던 연주자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솔로 앨범 또한 많지 않다. 초기 음반은 다양한

포맷으로 기타 연주의 여러가지 면을 보여준다. joe puma quintent, wild kitten

등이 초기 음반으로 들어볼 만하다.



18. jimmy raney-쿨, 포스트 밥 재즈 기타 연주자로 오랜기간 동안 활동을 하게

된다. 그루비하고 블루이지한 연주보다는 다양한 포맷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그의 연주 스타일은 접근하기 쉽지는 않다. 50년대 비브라폰 주자인 red norvo

와 함께 한 연주 앨범도 명연이다. 초기의 연주 중 들어볼만한 음반은

jimmy raney visits paris, jimmy raney :a, red norvo trio 등이다.



19. django reinhardt-스윙시대를 대표하는 유럽의 기타 연주자로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다. 화상으로 입은 손가락의 기형에도 불구하고 연주하는 그의

영상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바이올린 주자 스테판 그라펠리와의

quintette du hot club de france 시기의 연주는 꼭 들어볼만한 연주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집시 스타일의 화려한 핑거링이 들어있는 연주는 미국의

연주자들과는 다른 연주스타일을 들려준다. 단지 오래된 연주이다 보니 음질이

좋은 음반이 거의 없다. 하지만, 찰리 크리스찬과 함께 꼭 들어봐야 할

연주자이다.



20. sal salvador-비밥 재즈 기타 연주자로 활동을 했으나 솔로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앨범은 많지 않다. quintet, frivolous sal 등은 들어볼만한 앨범이다.



21. johnny smith-쿨 재즈 기타 연주자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탄 게츠와의 moonlight in vermont 앨범이나 roost 사에서 발표한 앨범들은

듣기 부담없는 편안한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22. gabor szabo-헝가리 출신의 집시 연주자로 60년대 등장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연주자로 gypsy '66, the sorcerer 등은 들어볼만하다.



23. chuck wayne-스윙부터 포스트 밥까지 오랜기간 활약한 웨인은 쿨 재즈 스타일

을 주로 들려준다. 솔로 앨범은 많지 않으며 jazz guitarist, morning mist

같은 앨범은 들어볼 만 하다.



기타 연주자들을 간략하게만 해도 꽤 많네요. 간단하게 나마 정리했습니다.

빠진 연주자도 있을 것입니다. 재즈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b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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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철 2012-10-23 14:06:15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기타 연주 좋아하는데..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br />
음반을 다 구할 수 없는점이 아쉬움이긴 하지만요. ㅠㅠ

namsin11@yahoo.co.kr 2012-10-23 15:37:26
답글

며칠전 우연히 pat martino 연주를 유튜브에서 보고 재즈 기타연주에 관심이 가던 차였는데요. <br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송형민 2012-10-23 15:51:14
답글

<br />
잘 보았습니다. <br />
저는 그외에 거장 Jim Hall 추천드립니다. <br />
화려한 음색과 연주는 아니지만 자기만의 개성과 철학으로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많이 받는 연주자죠. <br />
classic한 분위기의 곡도 많고, 차분한 분위기의 곡도 많아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여러번 들으면 진가가 드러납니다. <br />

이광호 2012-10-23 16:24:53
답글

감사합니다 ^^ 나름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주자들이 많네요 ~

이덕호 2012-10-23 18:50:13
답글

와우~ 대단한 정리입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br />
저도 70년대 전 이라는 조건에서 Jim Hall 이 빠진 것 같아요 ^^* <br />
혹시나해서 팻매스니 첫음반이 언제 나왔나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ㅎㅎ

배상준 2012-10-23 20:58:27
답글

고수시군요. 재즈기타가 제일 어렵던데여...

정병문 2012-10-23 22:15:30
답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정말! ^^<br />
제가 듣는 것 중에는 이런 게 있네요. <br />
<br />
Wes Montgomery & Wynton Kelly Trio - Smokin' At The Half Note <br />
<br />
Django Reinhardt - Nuits de Saint-Germain-des-Pres<br />
<br />
마일즈, 콜트레인, 몽크 듣다가 가끔씩은 꼭 다시 찾게 되는 음반들

방덕원 2012-10-23 22:15:52
답글

감사합니다. 역시 빠진 연주자가 좀 있네요. <br />
<br />
24. Jim hall-50년대 말부터 세션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화려한 기교 보다는 담백한 쿨, 밥 재즈를<br />
들려준다. 초기 연주중 hampton hawes all night session, art farmer at the half note, 70년대 베이스 주자 레이<br />
브라운과 함께 한 alone together 는 들어볼 만한 연주입

김승수 2012-10-23 22:17:14
답글

아주 유익한 정리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이왕이면 70 년대 후반과 근래의 명연주자도<br />
부탁 한 번 드려봅니다.. ^^

방덕원 2012-10-23 23:27:49
답글

병문님께서 말씀하신 웨스의 음반 역시 명반입니다. <br />
승수님 제가 70년 이전 재즈만 들어서 이후의 연주자는 모릅니다. 아시는 분들이 정리해 주시면 좋은 자료가 될 듯 합니다.

이경훈 2012-10-24 10:12:27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br />
찾아가며 잘 들어보겠습니다.<br />
이럴때는 랩소디가 있다는게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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