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 전류는 직관적인 감각이 없어서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전기대신 물로 바꿔보았습니다.
왼쪽의 큰 탱크가 가정용 전원이라고 생각하고, 두 탱크 사이의 파이프가 파워케이블, 오른 쪽의 가느다란 파이프가 부하인 스피커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중간에 물에 뜨는 공과 연결된 밸브 시스템을 잘 살펴 주십시오.
그게 목표전압을 설정하는 트랜지스터 구동부라고 생각해주시구요.
자, 파워 케이블에 해당하는 파이프가 두꺼워질 수록 스피커에 해당하는 파이프로 나가는 물의 압력이 높아집니까?
어느 정도 이상의 두께라면 그렇지 않습니다.
밸브시스템이 조절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파이프가 너무 얇아지면 오른쪽 파이프로 나가는 물의 압력이 낮아집니다.
물에 뜨는 공과 연결된 밸브 시스템이 아무리 활짝 열려도 물이 공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앰프의 경우 파워 케이블의 임피던스는 어지간히 허접해도 스피커 임피던스보다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전원공급을 원활히 한다는 데에는 고급 파워 케이블을 쓰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껍데기가 두꺼워서 노이즈 전달이 덜되어 음질이 쪼~금 좋아지는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