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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스피커에서 최대한 성능 끌어내기 위한 작업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17 11:23:54
추천수 0
조회수   1,073

제목

가지고 있는 스피커에서 최대한 성능 끌어내기 위한 작업

글쓴이

임상빈 [가입일자 : 1999-12-28]
내용
Related Link: http://pds15.egloos.com/pds/200905/01/92/21_AuditorySense2006.07.27.zip
* 이 글은 나에게만 해당되며 이 방법이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



내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된 소리를 들려주고 있을 까에 대한

의구심이었습니다.



여기서 제대로된 소리란 원음(이미 기록된)소리에 가깝게 재생되는 소리를 말합니다.

500헤르쯔에서 50데시빌로 녹음되었는데 그 보다 작은 40데시빌로

소리가 나온다던지 반데로 그 보다 큰소리인 60데시빌로 나온다던지...

원음이 아닌 이런거에 대한 걱정 이었습니다.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지 각 주파수별로 측정한 그래프가 있는데

그게 프리퀸시 그래프, FR graph 라는 것입니다.



TV를 고를 때 몇 인치인가 화소는 얼마인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TV 성능에는 백라이트를 LED냐

형광등을 썼느냐 LCD방식냐 amoled방식이냐등 여러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그래도 TV를 고를 때 크기와 화소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피커에도 주파수 응답성외에 다른 요소가 있지만

주파수 응답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제는 내가 가진 스피커가 정확하게 원음을 재생하고 있냐는 것인데

내 멍청한 귀로는 절대 판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과학적 도구(??)를 이용해서 최대한 성능을 끌어내게

튜닝했습니다.



하나는 주파수 발생기 인데 위에 위 링크에 걸려 있습니다.

( http://pds15.egloos.com/pds/200905/01/92/21_AuditorySense2006.07.27.zip )



다른 하나는 소음측정기인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sira.sound&feature=nav_result#?t=W251bGwsMSwyLDNd



참고로 내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는 마이크로 포드 SE로 골든이어스닷넷에서는

다음과 같이 측정되었습니다.






사실 들을 때는 저음에 불만이 없었는데 실제는 저음이 부실했나 봅니다.

처음에는 우퍼없이 저음을 보강할려고 이큐질을 열심이 했는데

아무리 조절해도 소리가 어색하고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야마하 액티브 서브우퍼를 샀습니다.

사기전에 구글에 올라온 리뷰들을 봤는데(국내 리뷰는 거의 없더군요)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도 올라와 있고...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만 보고 샀는데 여기서 제공하는 FR 그래프 보고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림과 같이 저음 뿐만 아니라 중음까지 너무 잘 납니다.

아무런 세팅없이 스피커와 우퍼를 켜면 중음쪽 100~300 대역 소리가 너무 큽니다.



저음을 재생할려면 가지고 있는 우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이대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퍼를 끄고 앰프의 bass를 최대한 낮췄습니다.

이 상태에서 77hz 55데시빌 200hz 70데시빌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이번엔 우퍼를 켜고 77hz를 70데시빌 정도 소리가 나올때까지 우퍼 볼륨을

높였습니다. 200hz도 같이 높아져서 75데시빌 정되 된것같습니다.



내가 가진 우퍼특성상 55hz, 77hz, 110hz, 155hz를 모두 65데시빌 정도로 맞추면

마이크로 포드 스피커랑 마치 하나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것 처럼

조화가 잘 됩니다..



튜닝이 끝났으면 알함브라 궁전의 회상이라는 클래식 기타파일을 재생합니다.

다른 클래식 파일은 너무 악기가 많아 테스트하기 부적합 하더군요.

이 음악은 일주일에도 여러번 들어서 소리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친숙한 음악이고 여러번 들었기때문에

소리가 달라지는 걸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음 쪽 베이스 기타소리가 탄력이 붙는 것 같습니다.



주파수 대역별로(주로 이퀄라이저가 지원하는 대역) 주파수를 발생시키고

이를 캡쳐해서 wav파일로 만들었습니다.

이 wav파일을 가지고 있는 그랜저 HG가 mp3를 지원해서 USB에 담아

재생시키고 고음과 저음을 잡았더니 뭔가 벙벙거리는 소리가 확 줄었습니다.

거실은 에너지사 스피커와 클립쉬 조합인데 이건 맞추는 걸 포기했습니다.

리어쪽 재생 특성이 많이 안 좋더군요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마이크로 포드 15만원, HUD-MX1 dac 15만원

데논 인티앰프 510AE 27만원???? 인가...



60만원도 안되는 초라한 가격이지만 집에서 음악감상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케이블 하나에 수십만원씩 투자하면서 엉터리로 셋팅된 소리를

듣는 거보다 저렴하지만 최대한 성능을 끌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댁의 스피커도 이렇게 측정을 해보면 의외로 저음이 너무 낮다던가

고음이 낮다던가 집에 환경에 따라 좀 안맞을 수 있습니다.

한번 원래있던 환경이랑 이렇게 튜닝해 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음 충실한 것 보다 고음 쪽을 좋아해서 이렇게 튜닝해 놓고

인위적으로 고음을 키워 내 귀에 맞게 듣고 있습니다.



다만 내 스피커가 고음을 제대로 소화 못 해낸다는게 함정이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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