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수한 카푸치노 DAC에 밸런스 케이블 연결을 하는 게 좋을 듯해
많이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Chord Chorus 2 XLR 케이블을 집어왔습니다.
저는 현재 자카르타에 살고 있어서, 환경적으로는 한국보다 오디오 관련 기기들이나 용품을
구하는게 어려운 편입니다. 여기는 대부분의 수입 제품이 한국보다 비싼 경향이 있고, HIFI 기기들은
더더욱 비산 편입니다.
매장에가서 이거저거 살펴보다가 이전에 썼던 Chord 언밸런스 인터커넥트 케이블도
나름 쓸만한 것을 기억하고 이 놈을 집어왔습니다.
나름 그럴듯한 나무 상자에 괜찮은 포장을 하고 있더군요.
열어보니 대충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현금으로 3백 5십만 루피아 달라고 하는 것을 깍아서 3백 2십만 루피아를
주고 왔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삼십 팔만원 정도 준 셈입니다.
사무실에 들어와 검색해보니 허~ 한국에서는 보통 70만원에서 8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이가 나도 너무 나는 거 아닙니까?
대체 어떤 유통 구조를 하고 있기에 이렇게 나라마다 가격차이가 나는 건지?
한국에서는 Chord 케이블이 별로 인기가 없어 물량이 적어 이런건지?
특정 브랜드나 머 이런 경우만 이런 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상대적으로 싸게 샀다는 생각과 그래도 한국이든 인도네시아든 먼가 유통-수입업체들에게
당해온건가 하는 미묘한 기분이 교차하는 군요.
언능 집에가서 연결하고 나오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