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음향기기와 청음환경을 튜닝 잘 해놓으면
악기가 파노라마처럼 좌르르 퍼져 들려서 기분이 정말 끝내준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각 악기 소리가 뚜렷히 구분되고 각 악기 소리의 공간감도 제대로 전달된다는 의미)
저도 그런 말이 이해는 되던데... 요새는 그렇게 여러 악기소리가 또렷하게 구분되는
음악의 느낌을 별로 못받거든요. 앰프나 헤드폰, 스피커는 예전보다 좋은 걸 쓰니까
최소한 재생 환경 문제는 아닌 것도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1. 주로 듣는 mp3 음원의 한계다.
변 : 320kbps mp3 음원을 주로 듣는데 그걸로도 부족하나?
2. 나이 들어서 청력과 음감이 떨어진 거다.
변 : 30대 청력이라는 말에도 좌절감 느끼는구만 ㅠ.ㅠ
3. 청취 환경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착각이다.
변 : 앰프/헤드폰/스피커가 예전 사용하던 것보다 스펙,평판이 더 좋은 것인데?
4. 아님 다른 이유?
저는 1번이라고 생각하지만, 2번일 것도 같다는 어째 불길한 느낌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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