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휘트니 휴스턴의 2집 Whitney LP를 24비트 88.2kHz로 녹음한 것입니다.
흔히 클래식 음악이 고역이 더 살아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팝이 더 고역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림이 자동 리사이즈 되어서 좀 보기 힘드실텐데..
녹색이 원본인 88.2kHz로 샘플링된 것이고
빨간색이 48kHz로 다운샘플링한 것
파란색이 44.1kHz로 다운샘플링한 것입니다.
다운샘플링은 SoX를 사용했고 리니어 페이즈 95% 패스밴드를 적용한 것입니다.
끝자락만 짤라보면
48kHz는 44.1kHz와 비교해서 고역을 더 저장할래야 저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그나마 원본을 다운샘플링해서 그런 것인데 손실압축의 경우는 제아무리 비트레이트가 높아도 고역부터 날아가기 때문에 20kHz 너머의 고역을 저장할 수 있는지로는 비교가 안됩니다.
진짜 고역이 생생히 살아있는 음원으로 비교하면 48kHz는 설령 그것이 무손실 음원이라 할지라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굳이 이득이 있다면 로우패스 필터를 적용하는게 더 쉬울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지금의 ADC/DAC 칩 구조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칩 자체에서 44.1~48kHz 샘플링 레이트는 128배 오버샘플링을 하기 때문에 실제 칩 자체에서 구현하는 로우패스 필터링은 100dB 감쇄의 기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샘플링 레이트가 높아도 20kHz 내의 가청대역에서 더 세밀해질거라고 생각하신다면(44.1kHz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나이퀴스트-샤논 이론을 뒤집는 이론을 정립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