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비엔나 어코스틱의 모짜르트 스피커의 이 무음특성을 보고 설계미스라는 의견이 있었지요...
크로스오버포인트에서 아주 깊숙한 딥이 발생이 된다고요... 이것은 트위터와 우퍼가 2차필터로 연결이 되었을 때.. 어느 한쪽의 위상을 바꾸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그래서 설마... 스피커 메이커가 그것도 모르고 하겠느냐. 하고 제가 말했지요..
그랬더니..
다음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증거라고 했습니다..... 즉 트위터 우퍼중 어느 한쪽의 위상을 바꾸었더니.. 딥이 없어졌다....^^
과연.. 비엔나 어코스틱이라는 회사가 그렇게 어설픈 회사일까요???
그 정답은 다음에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트위터를 기준으로 위 아래로 오르내리면서 음향특성을 측정한 것입니다.. 보니까.. 이 스피커는... 트위터에서 아래쪽으로 15도 내려가서.. 소리를 들으면 딥이 완전히 없어집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만약 청취위치가 트위터 높이라면.. 스피커를 15도 뒤로 젖히면... 딥이 없어진다는 뜻과 똑같습니다..
"Remember that RD reported that Sumiko's John Hunter tilted the speakers back as far as possible. Here is the reason: Other than inverting the tweeter's electrical polarity, that's the only way to get a reasonably neutral mid-treble balance from the Mozart."
이 말이 그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고.. 스피커 회사가 설계를 잘 못 했다..
그래서 제가 책 한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잘 하는 것입니다...
스피커를 젖히면... 유닛의 수직정렬이 바뀝니다. 이것은 바로 유닛간 위상정렬이 바뀌는 것과 똑같은 말입니다...
즉 스피커를 뒤집고 나서 같은 높이에서 청취를 하면 유닛간 위상정렬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럼 소리는 변하지요.. 나쁘게 변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 원리는 서브우퍼를 설치할 때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서브우퍼도 역시 하나의 독립된 유닛이므로 유닛간 위상정렬을 하지 않으면 이런 식의 커다란 딥이 생깁니다.. 초저역의 경우 파장이 훨씬 더 길므로 딥의 영향은 더 심각하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