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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보의 부밍 극복기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02 00:52:27
추천수 1
조회수   3,134

제목

한 초보의 부밍 극복기

글쓴이

상민규 [가입일자 : 2003-07-03]
내용
안녕하세요.



99% 눈팅 회원입니다. 허구헌날 하나하나 게시판 검색을 통해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올해 벚꽃이 필 즈음~ 집중적으로 입문한 초보중의 초보입니다.



아랫 글 중에 전상언 회원님의 글을 보고 저도 부밍때문에 많이 고생한 기억에 혹씨 도움이 될까해서 많이 모자르겠지만 몇장의 꼬진 사진과 함께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런~놈두 있구나 생각하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시판 검색을 통해 습득한 사항 및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방 사이즈는 3000mm x 3500mm의 4평이 좀 안되는 거의 정방향 사각형 모양입니다, 벽면은 전면이 시멘트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아래 사진처럼 무척이나 횡~했었습니다. 반대쪽엔 탁자하나와 침대가 있습니다. 6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창문도 있습니다.

당시엔 방이 꽤나 라이브했었습니다. 방구석 여기저기에서 박수를 쳐보면 약간 과장해서 동굴 수준으로 울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클래식은 거의 듣지 않습니다. 주로 어쿠스틱 보컬곡이며 가요 및 팝, 발라드에 가까운 락 또는 메탈계열도 듣습니다. 100% 여성 보컬입니다.

볼륨은 보통 9시 방향에서 아주 크게 들을땐 11시에 근접하게 가기도 합니다.
















제 처음 오디오입니다. 유럽회사의 엔트리급 앰프에 물린 레가 R1입니다.

제가 즐겨 듣는 장르에 맞게 검색하여 장터 잠복중에 구입한 모델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밍이란게 뭔지도 몰랐었습니다.

경험이 없으니 당시 쓰던 모니터성향의 밀폐형 이어폰 하나가 소리의 기준이였습니다.

처음엔 마냥 좋았었습니다만, 하루이틀 지나면서 저역이 많아지면 방 전체가 웅웅하며 저역이 중고역을 쌈 싸먹은 듯한 듣기 거북한 소리를 느끼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게시판 검색 및 기기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무지 했던지 부밍이란 단어를 모를때라 처음 검색어를 "저음 웅웅" 라고 검색했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 작은 스피커에서도 부밍이 아주 심했었습니다.

푸바 플레이어 기준 50Hz 대역이 주된 원인이였습니다. EQ를 통해 대역을 감소시켜 보기도 했었지만 볼륨이 높아지면 다시 찾아오는 웅웅이, 그리고 허전한 느낌에 오래 이와 같이 하진 못했습니다.

제 경험상 부밍을 한방에 해결하진 못한다고 생각되며, 여러 요소들이 힘을 합쳐 집중 공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룸 튜닝 및 기기 교체중에 효과가 큰 느낌을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밀폐형 스피커



덕트 막기 신공



뒷벽 옆벽과의 거리 및 스피커 간의 이격 거리



튼튼하고 보기에도 묵직한 충진재가 채워져 있는 스피커 스탠드



흡음재 및 음향판



은도금 계열 케이블들



소스기기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오석은 별 효과가 없었으며.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 맞게 ATC SCM7과 19가 부밍 감쇄 및 보컬 음악에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덕트형 스피커들은 덕트를 막으면 효과가 있었지만 뭔가 손해보는 기분에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성향의 덕트형 스피커로 교체시엔 여김없이 부밍때문에 똑같은 고생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룸 튜닝뿐이 방법인 듯 싶습니다.



한때 며칠간은 스피커를 여기저기 옮겨 봤었습니다. 심지어는 방 중심 한 가운데로까지도요^^ 벽과의 거리도 중요하지만 스피커를 사이를 최대한 넓게 주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스탠드는 반드시 흔들리지 않게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켜 주는게 필수이며, 음향판은 스피커 옆벽, 스피커 사이의 뒷벽에 위치하는게 부밍에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계란판형 흡음재는 부밍엔 별 효과가 없었으나 방을 데드하게 만들어 주긴 했습니다.



PC음원으로 주로 감상하기 때문에 엔트리급 DAC를 몇가지 써보았는데 성향 때문인지, 저역을 좀 잡아주는 듯 했습니다. 저는 DA100s 96/24 를 가장 오래 썼었습니다.

























여러 요소가 쌓인 현제 모습입니다.

지금은 이 좁은 방에서 플로어스탠딩형 스피커와 AI500iu 기준 음량 30~45 사이에서 주로 듣습니다. 이 음량에서 부밍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만, 더 음량을 올리면 다시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너무 커서 그 정도까진 올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족 할 수 있을 만큼 부밍 제어가 가능한 듯 하지만 완전히 사살 할 수는 없지 싶습니다.



이상 초보의 부밍과의 전쟁 극복기였습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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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ic@naver.com 2012-10-02 08:27:27
답글

끈질긴 노력 참 대단하시네요. 사진의 전과 후가 부밍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는 말씀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

조성민 2012-10-02 09:52:18
답글

검정색 계란판 스폰지가 불안해 보이네요, 어떤걸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오래되면 부식?되면서 가루가 날립니다, 호홉기에 매우 안 좋은거 같아 다 떼낸 기억이 있네요

조성민 2012-10-02 09:53:57
답글

p.s 아주 좋은소리를 들려 줄 것 같습니다^^

최봉암 2012-10-02 10:54:31
답글

민규님 더이상 초보가 아니신듯 한데 자꾸 초보라하시면^^<br />
방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부밍이 없는걸 보고 깜짝 놀랬던게 생각나네요<br />
볼륨도 제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았는데도 불구하고요<br />
특히 보컬이 들릴때는 목젖이 보이는듯 했네요<br />

김태환 2012-10-02 12:26:51
답글

전 카펫시공(DIY)으로 해결했습니다.

황현식 2012-10-02 21:28:39
답글

저음의 부밍이 실제로 저음이 적절히 재생되는데 현재 계시는 공간에서 문제가 되는것이라 저역 과잉으로 나타나는 양상인지 아니면 약 150Hz 부근의 주파수가 두드러져서 일반적으로 부밍이라 불리는 바로 그 현상인지 먼저 검토해야 할것입니다.<br />
<br />
푸바의 스팩트럼 그래프도 물론 도움이 될겁니다.<br />
그리고 화이트노이즈를 재생시켜놓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RTA 측정도 도움이 되겠고요.<br />
청음 및 간단하나마 측정

이동준 2012-10-02 21:39:19
답글

제방 크기랑 비슷해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br />
잘 봤습니다^^<br />

상민규 2012-10-02 22:09:18
답글

박태수님 예 룸튜닝 전과 후 사진입니다.<br />
<br />
조성민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언젠간 제거 할 듯 싶어서 양면 테잎으로 된 뒷면중 맨 위와 맨 아래 약 5센티 정도만 가위로 오려서 붙여둔 상태입니다. 즉 위와 아랫부분만 벽에 붙어있습니다. <br />
<br />
봉암님 초보 맞습니다용. 곧 만나뵙고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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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님 카펫시공 또 하나 배워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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