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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조화 [ cognitive dissonanc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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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8:4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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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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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조화 [ cognitive dissonance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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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가입일자 : 2004-06-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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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념 간에 또는 신념과 실제로 보는 것 간에 불일치나 비일관성이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개인이 믿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 간의 차이가 불편하듯이
인지 간의 불일치가 불편하므로 사람들은 이 불일치를 제거하려 한다.
인지 부조화 이론에서 나온 결과 중 하나는 자신의 태도(나는 따분한 일은 좋아하지 않아)와
일치하지 않는 과제(적은 보수를 받고 무엇인가 따분한 일을 하기)에 참여하면
태도가 행동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일치에서 생긴 ‘부조화 압력’ (그 과제가 정말로 그렇게 따분하지는 않아)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 자료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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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화가 잘 터지지도 않고 인터넷도 잘 안된다"고 푸념하는 친구한테
" 얼마 더 싸지도 않던데, 갤럭시나 아이폰으로 사지, 왜 옵티머스 사서 고생이야!"
라고 얘기하면, 친한 친구라도 (속으론) 섭섭해 할 것이다.
그랜저 끌고 다니는 사람은 그랜저에 우호적인 정보를 취득하는게 본능이다.
독일 자동차를 소유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독일차 구매(소유)에 긍정적 명분을 강화하는
정보를 반갑게 받아 들이기 마련이다.자신의 행위에 반하는 부정적 정보는 애써 차단한다.
자신이 끌고 다니는 차가 유독 눈에 잘 띈다.
관련기사도 눈에 확확 들어오고 일부러 정보를 찾기도 한다.
광고 귀찮아하던 사람도 자기 보유 상품 광고 보면 반가워 한다.
와싸다에 자신이 보유한 오디오 기종 보이면,
반가운 나머지 댓글 달며 반가워 하는 것도 똑같은 이치다.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오디오 기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정보가 맞닥칠 경우, 의도적으로 그 정보를 무시하거나 화를 낸다.
심리적으로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이 어떤 신념과 부조화적일 때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흔하고 간단한 방법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무시무시한 TV 방송 시청후,
흡연이 자신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면 금연을 하면 되지만,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새로운 인지요소,
구실을 열심히 찾는 경우가 많다.
금연을 하기 보다는 '의사도 담배 많이 피우던데...'
담배 평생 피고도 장수한 예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자위한다.
제비한테 몸 주고 마음 주고 돈 바친 여자가
감옥에 끌려가는 제비를 욕하기 보다는 동정하는 예가 많은데
비슷한 이치같다.
"앰프는 음질이 표준화돼서 싸구려나 하이앤드나 다 거기에서 거기"라는 글 접하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흥분한다. 자신의 신념을 강화할 정보를 찾고 논리를 찾아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별 상관없는 어려운 용어, 자료, 그래프 들먹이며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노력 아끼지 않는다.
30년전 신제품 발매시 광고까지 용케 찾아내 문안을 번역하기도 하고
업자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카더라'까지 강하게 신봉한다.
판매업자가 한번 뽐뿌질 기사 어디에 돈내고 게재하면, 그뒤론 사용자가 알아서 광고한다.
유닛이 하나인 스피커에서 고역, 중역, 저역이 좌악 갈라지며 들린다 하고
그건 기기가 비싸서라고 주장한다.
오디오 음질이 가격에 비례함은 상식이라거나
말러 정도 들으려면 500만원 정도 기기 사용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래도 성이 덜 참면, 말러 몇악장 어느 부분 들으려면 비싼 오디오가 필요하다느니
저역이 화사하고 고역이 어쩌구 저쩌구도 다 인지부조화 현상이다.
(인지부조화에 대한 견해는 순전히 개인적입니다. 자동차나 금연등의 언급은
제경험담입니다. 오디오에 대한 견해도 '제가 그렇다'니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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