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재밌는 토론들이 그새 많이 벌어졌네요...
전 좀 바빠서 거기에 대해선 다음에 의견 내도록하지요...
기기하나소개하고 나가봅니다...
16번째 기기 인켈 ax-9030 입니다
90년대 초반 출시가 70 근처 중고가 15+-~
외관을 살펴보자....
뒤폭이 보통의 엠프보다 크다....엠프가 커보이고 무게가 보통 무거운엠프 많이 들어봤지만 유독무거움...
전면은 이쁘지도않고 밉지도않고....
소리를 살펴보자....
내가 이곳 게시판에서 인켈 예전 기기들을 소개하면 벌때처럼 어디선가 몰려와서 인켈을 비하하는 초보들을 shut the fxxx up 시킬수있는 소리...
물론 나야 더 거슬러올라간 예전 인켈의 기기들이 더 이쁘고 좋지만 그런 빈티류의 사운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빈티지사운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인정하지않을려고한다...
여하튼...9030이 외제라면 중고가 수백은 거뜬하다...
스피커만 적절한 성능의 것이라면 락이던 재즈건 무엇이던 매우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고가의 엠프에서 들어볼수없는 이쁜소리까지 보너스로 들어있다..
다른 고가의 기기들은 뻔한 스토리로 청자를 쉽게 질리게 만들지만 인켈만은 곳곳에 반전을 심어두었다
이 9030소리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딱 이거다...
한가지씩 부족해서 내친기기들의 부족한면을 완벽하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볼수있게 곳곳에 심어놓았다...
그러니까 사람으로 치면 공부도 잘하는것 같으면서 게임도 잘하는것같으면서 운동도 좀하는것 같으면서 잘생긴거 같기도하면서 브라브라브라...
뭐하나 제대로 하는것은 없어보이나 사실 알고보면 재주꾼....
어찌보면 여러분들의 기기에대한 단순바꿈질이아니고 단순한 음질에 대한 바꿈질이었다면 이 기기가 종결시킬수도있다...
9030의 별명을 붙이자면 카멜레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