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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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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3:2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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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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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잡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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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혁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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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순간 눈팅회원으로 전환한 유령회원 입니다.
한때 참 바꿈질 많이 했습니다.
적게는 몇만원대에서 많게는 기백만원제품까지...
간혹 PC에 저장된 기기사진과 간략한 구매 및 판매 일지를 보면 쓴웃음이 나옵니다.
요근래에 하게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안되는 글
도 있고 그러더군요
간혹 올라오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라는 글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대부분 실용적인 국산 기기들이더군요
국산기기를 폄하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오디오는 개인의 성향이 다분히 반영되는
취미 입니다.
그런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라는 부분은 쉬이 공감이 가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오디오를 하면서 바꿈질을 하는이유는 개인의 성향에 어느정도 근접하는 소
리를 찾기 위함이 아닐까요?
그게 몇만원짜리 기기던 몇천만원짜리 기기던 내귀에 맞으면 좋은 조합이고 그것이 개
인별로 오디오라는 취미를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PC에 남아있는 사진및 메모를 보니 제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사용한 기기가
앰프147건
CDP 68건
튜너 17건
스피커 117건
기타 74건정도 입니다.
만 11년동안 400여개정도 기기를 사용했습니다.
거의 10일에 한번꼴로 기기를 들이고 내보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당시 지불한 수업료도 제기준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 입니다.
새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았고 구매시에 샾을 이용하고 판매시에는 장터를 이용 했으니
제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디오는 답이 없다 입니다.
한때 바꿈질을 멈추기 위해 제분수를 넘은 조합을 마련한 적이 있습니다.
JBL K25500
매킨토시 C22프리
매킨토시 MC275 2대
와디아 860CDP
토렌스520턴테이블
당시 파워앰프는 새제품을 구매 하였고 나머지도 샾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대략 지출된 금액이 2200정도 였습니다.
약6년전 일입니다. 당시 저에게는 어마어마한 금액 이었습니다.
정말 이제 원하는 소리를 얻엇다 음악에만 집중하자 라고 결론을 지었으나 1개월정도
가서 다시 바꿈질을 시작 하였습니다.
그때 깨달은것이 오디오는 답이 없다 였습니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사야되고 오디오는 비교대상이 아니다라는 논리는 개인의
성향이 반영되지 않고 교과서적인 오디오라이프를 즐겨야 된다는 이야기 인데 잘 이해
가 안가는 대목 입니다.
특정인에게 딴지를 걸자는 글이 아니라 그만큼 오디오라는 취미가 다양한 개인의 성
향 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가 있음을 공감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다들 즐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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