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 리뷰어가 아니기때문에,
사용기가 매우 심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이 인티를 사용한지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프리,파워가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샾에서 얼떨결에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평소 데논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있었기에,
그리고 샾의 신뢰도가 구입 결정에 한 몫했을 겁니다.
출력 8옴에 80w...4옴에 160w정도면 작은 방에서 쓰기엔 충분하다는 판단도 있었고요.
24.4키로라는 묵직한 무게감은 잔고장은 잘 안나리란 믿음 도 주네요.
헤드폰 단자도 있다는 점이 저에겐 유리한 점입니다.
실제로 헤드폰을 꼽아서 들어 보니,
어느 헤드폰이라도 나무랄때 없이 잘 들려줍니다.
해상도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음 ,고음,밸런스 조절 보턴도 있고,다이렉트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이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출력석은 ultra high current mos 라는데,그게 뭔지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음질을 깨끗하게 증폭해주는 기능이겠죠.
음악을 들어 보면,
먼저 여성 보칼에서,매우 섬세한 표현을 해줍니다.
여성 음색의 구분이 유난히 잘된다는 느낌이며,
악기 소리도 앞뒤 입체감과 좌우 스케일감을 잘 나타냅니다.
드보르작의 둠키 삼중주를 들어 보면,
바이올린 소리는 매우 실키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피아노음의 여운도 잘 감지됩니다.
첼로는 저음부에서 또렷한 해상도의 바탕위에서 특유의 매력적인 음을
들려 줍니다.
각각의 음 사이의 여운도 잘들리는 것이,
입체감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b&w의 cm5북셀프로 들어 보면,
좁은 방에서 이 이상의 오디오가 필요할까 싶게 만족스런 소리를 내어 줍니다.
소편성 음악이라면 음의 뉘앙스는 물론이고,
음반의 암소음까지 잘 표현해주는 앰프이니,
200만원중반대의 신품 가격이라면,
다른 어떤 종류의 인티보다도 가격 경쟁력은 뛰어나지 않은가....하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