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직거래를 하다보면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곤한다..
방한칸짜리 고시원이나 그냥 방한칸 오피스텔등 작은공간등등...
볼륨을 8시에 조차 올리지못하는 환경에서 맞지도않는 시스템을 구비해논사람들이 의외로많다...
아니 크게도 못들으면서 왜 이리 구비해놨냐고하면 더 황당한 대답이 돌아온다...
" 자기전에 조용하게 클래식음반하나 플레이해놓고 수면용으로 사용한다는 것..."
수면용이고 저정도 볼륨이면 솔직히 그집에 오디오는 필요치 않아보인다..
더재밌는건 저 환경에서도 꾸준한 바꿈질을....
그냥 노트북에 마트용 스피커 하나면 충분히 그 기능을 할수있을것 같다...
그런데 이렇듯 자신의 환경에 맞지않는 시스템을 구비해 논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후론 그들의 심리를 생각해 보았다...
매우 간단한 결론에 도달할수 있었다...
------오디오는 소리만족과 눈과 마음의 만족부분의 크기가 거의 같은 크기이다 ----
이제보니 나또한 지금은 소리찾기는 예전에 끝나있고 눈과 마음의 만족을 위해 구매를 하지않던가.....
이젠 기기를 보는것만으로 만족스럽고 내가 구매하고싶은 것을 구매했다는 마음의 만족....이 두가지가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를 뛰어넘고 있다...
물론 이정도 될려면 먼저 소리에 대한 정리와 탐구가 끝나있어야한다....
소리에 대한 정리와 탐구는 그전글들에서 내가 누누히 이야기했듯이 정신 바짝 차리고 오디오하면 금새 깨닫게 되는 부분이다...
힌트를 주자면...
오디오와 음악의 경계선에서 정확히 오디오만을 걸러내는 훈련을 해야한다...
처음엔 매우 어려운 일일수 있으나 꾸준히 연습하면 매우 간단한 작업이다...
오디오엔 수만가지 소리가 아닌 몇개의 소리만 존재한다는걸 이해해야한다...
그외의 수만가지 소리의 느낌은 오디오가 아니라 음악자체에 담겨있는 색깔이란걸 눈치 채야하는것....
그런 수만가지 색깔의 음악자체의 몸체에 오디오는 몇가지 덧칠만 해서 더욱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는 용도인것이다...
그 덧칠에 가장 효과적인것은 음색이라는것은 전에 글에서 내가 이야기했었다..
이것만 이해해도 몇십년 오디오 하고도 아직도 모르겠다는 어이없는 말을 자신있게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불상사는 막을수있다...
그렇다고 오디오 간단하네 쉽게 생각지는 마라...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인간이 듣는 소리는 10분뒤면 언제들었냐는듯 잊어버리고만다...
1-2-3-4-3-1-3-2-4-1-2-4-1-3-2-4.........
저번에 썼던 이표를 기억해보면 알수있다...
머리에 10분전에 들었던 소리를 저장해놓고 10분후에 같은소리를 찾을수 없다는것...
왜 찾지못할까? 집중력의 부재? 개인적인 능력의 차이?
아니다...음악 때문이다...
음악의 생명력....어제까진 잡음에 불과했던 음악이 오늘다시들어보니 명곡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생명체" 음악을 "죽은 생선" 취급해가며 아무리 저장해놀려고해도 저장이 안되는것...
개인적으론 눈과마음의 만족이라고 했을땐 당연히 빈티지 들이다...
것도 국산 빈티지들...
인켈,아남,태광,롯데,서음 등등....
정말 이쁜넘들이 너무 많다...
당연히 소리또한 우수하다....
가격또한 착하니 더더욱 매혹적이다...
어느 누가 댓글로 그러더라....
이런국산 싸구려(?) 여러가지 쌓아놓느니 비싼것 하나로 끝내버린다고....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다...
그 비싼것보다 여기 국산 빈티지들이 소리라는 부분에서 조차 우월하다는 것이다..
단지 5~8만원짜리 엠프들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점이 그들을 안정시키지 못할뿐이다..
만약에 중고가에 0하나나 두개더붙힌 50~800만원짜리 엠프들이고 소리가 똑같다면 그들은 매우 만족할것이다...
이건 어떻게 봐야하느냐...
자신의 오디오질을 하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디오질의 주체를 오디오에게 넘겨준 유형에서 주로 나타나는...
자신의 귀와 자신만의 오디오찾기의 기준이 없다는 것...
그들에겐 특효약은 블라인드 테스트이나 솔직히 실제 개인집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구현해낸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고맙게도 우리인간들은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있다...
굳이 오디오앞에 블라인드를 치지않더라도 아니 꼭 어떤일을 실제로 실행하지 않더라도 앉아서 생각만으로 결론을 유출해볼수있다..
그 결론을 유출하기위에선 위에 적었던 음악과 오디오의 경계선에대해 생각해보면 된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인켈의 엠프에 불들어온것을 보니 아주 상쾌한 아침이다...
어쩜 저리 이쁜지 ㅎㅎㅎㅎㅎㅎ
소린또 어떻고....
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같이 느낄날은 언제쯤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