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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끝이 없는 케이블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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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09: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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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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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끝이 없는 케이블 논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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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가입일자 : 2001-10-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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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매우 사랑하지만, 노래도 못부르고 연주 할줄도 모릅니다.
대신, 음악을 듣고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고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음악을 듣고도, 감흥을 느끼는 사람과 못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르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듣는 훈련이 안되어 있기도 하고, 기회가 없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저는 그런 사람들 대비해서 행복감을 느끼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저 사람은 못 느끼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구나...
인터케이블, 스피커선, 그리고 전원선
각각 어떤 종류의 선/단자를 쓰느냐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그 차이가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하고,,,
그 중 본인의 기기에 맞는 (또는 본인의 귀에 맞는) 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해상도가 좋아지기도 하고, 저역이 단단해지기도 하고, 배음이 살아나기도 합니다.
저도 오디오 생활 12년동안 케이블 효용론을 믿지 않다가 (이론적으로 납득이 안가서...) 최근 1년사이 호기심에 바꿔보곤 알게되었습니다.
와이프나 음악/오디오에 관심없는 친구들한테 들려줘도 모르더군요.
하지만 몇몇 지인 애호가들은 저와 동일한 반응입니다.
차이를 느낄 뿐더러, 저역이 풍부해지거나, 해상도가 좋아지거나 등의 의견 합치 또한 보입니다.
소위 뽀대나 기기에 대한 예의, 플라시보 효과 때문이라고 할 만큼
오디오 애호가들이 멍청하거나 비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최근에는 단자와 굵기와 마감이 좋은, 소위 뽀대가 아주 좋은 46만원짜리 스피커 케이블(그리 고가는 아니지만 아주 인기좋은)과 비교적 얇고 빈약해보이는 정확히 반값의 23만원짜리 케이블을 비교해봤습니다. 비교 결과 빈약한(?) 케이블이 소리가 여러모로 좋아서 비싸고 뽀대나는 놈을 방출했습니다. 이경우 저렴한 것으로 '리버스 업그레이드'를 한 경우죠. 즉, 차이가 느껴졌다는 겁니다.
여튼...
최근, 케이블 교체를 통해 '메인기기' 업그레이드를 경험한 저는
이 차이가 느껴지는 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케이블이 비싸기 때문에 논란의 이슈가 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물론 케이블이 꽤 비싸지만, 저의 경우 결국 전체 시스템으로 봤을때는 소폭투자로 큰 효과를 봤습니다.
본인이 믿지 못하겠으면 안하면 되고,
궁금하면 시도해보면 됩니다.
해보지 않고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나,
해봤는데 나는 잘 모르겠으니 모두가 다 쓸데없는 짓이라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오늘도 찾는 케이블이 있어서, 틈틈히 장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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