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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아스트로 블랙22 매칭기 |
HW사용기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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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6 17:3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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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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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아스트로 블랙22 매칭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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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 [가입일자 : 2002-12-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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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아스트로 블랙 22 사용기
진 공 관 2A3 X 4, 6SN7 X 4, 101D X 1
출 력 18W+18W Class A주파수 대역 20Hz~30KHz
입력 임피던스 100KΩ 스피커출력임피던스 4Ω~8Ω
입력 감도 480mV
입력 단자 RCA X 4, XLR X 1
S/N RARIO 88dB 외 율 1%미만
크 기 430 (W) X 215 (H) X 380 (D)
무 게 32.5KG
매칭 시스템
스피커 : 하베스 P3ESR, 마이크로 유토피아
앰프 : 아스트로 블랙22, 코드 8000R, spm2400
시디피 : 오디오 에어로 캐피톨레 MK2
케이블 : 바이칼 스피커 케이블, 중급은선인터선, PK-10파워코드.
이앰프를 구입한 건 호기심이었습니다. 과거에 캐리 300B SEI 싱글인티를 써보고 좋은 인상을 받은적이 있었지만 3극관 푸쉬풀은 써본적이 없었고 또 막연히 3극관푸쉬풀 앰프에 대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좋은 이미지 때문이었죠처음 데리고와서 하베스P3ESR에 물렸을 때 역시 클래스A라도 구동이 안되더군요. 모니터 스픽에 진공관을 물려서 진득한 소릴 듣고 싶었는데... 고역은 그런대로 들어줄만했으나 저역통제가 이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베스는 아버님집으로 가서 레벤 CS600과 물리니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더군요. 레벤의 음악성은 뛰어나서 어떤 음반(주로 클래식이나 CCM)을 걸어도 아름답고 배음 좋은 하모니가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남아있는 멜로디 아스트로 블랙22는 방출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녀석의 실력을 전혀 모르고 방출하는 것도 아니다싶어 그냥 한 구석에 나뒀습니다.1주정도 후에 마이크로 유토피아에 심심해서 한번 물려봤습니다. 마유는 90db 8옴 밀폐형?스피커로 기본적인 구동은 쉽지만 제대로 다루기는 쉽지 않은 스피커입니다. 마유의 역돔형 티타늄 트위터의 화려함을 살리고 저역스피드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생한 열기를 찾아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시디피는 오디오 에어로의 케피톨레이고 코드 프리파워에 물려서 듣고 있던 마유를 멜로디에 연결해서 1시간정도 예열한 후에 집중청취를 하였습니다.
그리 싸다고 그렇다고 비싸다고 볼수는 없는 이 2A3 푸쉬풀 진공관 앰프는 마유에서 드디어 실력을 발휘하네요. 무엇보다 생생한 열기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절로 청취에 집중하게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해상력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건 바로 알 수 있었고 고역이 활짝 열려있으면서 중저역의 질감은 리얼합니다. 저역도 단단하면서도 텐션이 뛰어나 리듬이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저절로 발을 구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음이 사실적이며 무게감이 있습니다. 포컬 유토피아 트위터의 장점을 잘 살려주면서 화려함과 맑고 청명한 배음이 스테이지에 그대로 흩뿌려집니다. 마크로 마이크로 다이나믹이 뛰어나고 전혀 자극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음악에 투명한 화려함과 스피드감이 붙어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의 맑음은 대단하고 음색이 진하며 음하나 하나가 또렷하고 잔향이 많아 그 배음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현의 리얼함과 질감도 좋습니다. 마유의 장기인 보컬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하베스P3ESR 매칭에서 실망했던 마음이 놀라움으로 바뀌었죠. 정말 매칭이란게 있구나..라는 생각이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3극관쓰는 앰프는 다 이런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오디오를 한 십여년하면서 가끔 의외의 좋은 매칭을 만날때가 있는데 이번이 그런 경우라고 볼수 있습니다. 과거 다인 1.3SE에 잘 안알려진 DK design사의 인티앰프를 붙이고 놀랬던 것처럼 말이죠. 1.3SE가 괴물로 변했던 충격의 매칭이었습니다.마유의 아스트로 블랙 22은 가격대비 정말 베스트 매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단 코드보다 좋네요. 음악성, 음색, 투명함, 음장감, 다이나믹스 모든 면에서 가격을 생각하면 최고입니다. 일단 마유가 나가기 전에는 내보내지 않을 작정입니다. 이녀석이 주는 음악의 즐거움은 오랜만이니거든요.
PS : 인터선을 동선으로 바꾸어주니 열기가 좀 죽어버리는 걸로 봐서 은선이 이시스템에서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인C2도 당당히 울려줍니다. 어찌보면 C2가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도 되지만 초단관을 메탈베이스RCA관으로 그리고 좀 부드러운 케이블로 튜닝해주면 질감면에서도 어느정도 괜찮은 소리가 나와줍니다. 현재 알레프1.2와 BAT 51SE로 울려주고 있지만 이미 시집간 녀석의 당당함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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