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산 쉬라츠와 오토폰 브론즈 사이에서 고민하다 여기 가장 유명한 아날로그 고수님께서 오토폰이 매우 곱고 화려한 느낌이라 하셔서 결국 새 카트리지로 결국 브론즈를 선택했어요.^^ 오토폰 그 이름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꼭 한번은 써보고 싶은 카트리지 회사 제품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번에 아날로그 쪽 대대적 개편을 했는데요... 결국 sme 3012 구형 톤암도 구해 테크닉스 sp10mk2 두번째 톤암으로설치 완료 총 3개의 톤암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어요. (테크닉스 1200mk2는 작은 방으로 쫓겨 났죠^^)
1. 오토폰 브론즈 - 토렌스 td2030 연결했습니다... 데논 100주년보다 딱 2배 정도 비싼 건데... 확실히 소리가 차원이 다르네요.. 데논이 약간 중립적인 느낌이라면 브론즈는 확실히 밝고 고우면서도... 저역이 훨씬 또렷해지고 좋아졌습니다... 뭔가 오묘한 중독성이 있어요,,,,, 주로 대편성 들을 때 쓰려구요... 잔데를링의 브람스 2번,과 4번 번스타인 뉴욕필(빈필 말구요^^) 브람스 4번, 뮌시의 보스턴반 브람스 1번,2번,4번 및 프랑크 교향곡,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 베토벤 3번과 9번(뮌시 광팬이라^^), 하이팅크 말러 1번 등을 들어 봤는데 뭐라 말할 필요 없이 이전보다 그냥 훨씬 더 좋아요^^
2. 데논 103r - sp10mk2 - sme 3012 구형 연결했어요... 데논 100주년은 그동안 너무 혹사시킨 관계로 휴가 보냈어요..^^ 롱암이라 그런지 토렌스에서 듣던 느낌과 달라졌어요... 뭔가 서두르지 않고 여유가 보인달까요... 뭔가 느릿느릿해 보이는데 할 일은 다 해내는 소리라 실내악이나 포크, 가요 등 두루 두루 들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지금 Beaux arts trio의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1번 듣는데 참 좋습니다..
3. sp10mk2 - 기본 테크닉스 암에는 모노 데논 102랑 신나는 댄스음악 및 락 가요 팝 용 mm 록산 코러스를 번갈아가며 듣습니다... 포기하면 될 텐데.. 아무리 mc형이 고급이어도 mm만이 가지는 에너지감을 포기하긴 아까워서 이러고 있어요... 모노의 경우에는 그람슬리 재즈클럽에 연결되어 있는데 모노반이 100장 정도 있지만 1958년 이전 모노앨범은 거의 없는 듯해 아직 커브 보정의 효과를 시험해 보지는 못했어요...^^
하여간 오토폰 브론즈 정도면 제 멍청한 귀가 누릴 최고의 호사로 생각되어 이제 바늘이 닳아없어질 때까지 카트리지 욕심은 내지 않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상 엘피에 넋이나간 사람의 횡설수설이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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