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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대우 받는 스피커선 임피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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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 13:4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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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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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대우 받는 스피커선 임피던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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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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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유닛을 보면 자석의 n극 s극 사이에 감겨있는 코일에 진동판이 붙어있습니다.
유닛에서 발생하는 힘은 (자기장의 세기)*(전류)*(코일의 길이) 입니다.
그 힘에 따라 코일과 진동판이 가속되어 움직이는 것이지요.
한 편, 그 코일이 가만히 힘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일이 움직임에 따라 (자기장의 세기)*(코일의 길이)*(코일의 운동속도) 만큼의 기전력을 발생합니다.
(앰프의 출력전압)-(코일의 기전력) 의 전압과 회로의 임피던스들에 따라 흐르는 전류가 달라집니다.
다시 이 전류가 유닛이 발생시키는 힘을 결정하고, 그 힘이 유닛의 운동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이들의 관계는 머리가 뱅뱅돌게 골치아픈 것입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 복잡한 연립미분방정식을 푸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식1: (코일의 힘) = (자기장의 세기)*(전류)*(코일의 길이)
식2: (기전력) = (자기장의 세기)*(코일의 길이)*(코일의 운동속도)
이 두 식에 저항이라던지 임피던스가 들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닛의 코일에는 실제로 저항성분과 인덕턴스 성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임피던스 성분들을 코일에서 빼내어 회로의 다른 부분에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체적인 연립미분방정식에는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유닛 코일과 진동판의 무게, 공기저항 등을 그대로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유닛 코일의 저항성분을 스피커선의 저항성분과 직렬로 나란히 놓고 회로를 생각해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코일의 저항성분은 스피커선 저항성분부다 100배 이상 큽니다.
초 싸구려 막선의 스피커선 저항이 좀 커봐야 유닛코일의 구리선 두께나 길이의 생산 편차보다도 작은 것입니다.
스피커선의 인덕턴스 성분이 아무리 커봐야 유닛 코일이나 네트워크 코일의 임피던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 뿐입니다.
스피커선의 캐패시턴스 성분은 너무 작아서 소리에 아무 영향이 없는 정도이지만, 역시, 유닛코일과 네트워크 코일의 기생 캐패시턴스 성부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도데체, 오디오 애호가 분들은 스피커선만 그렇게 끔찍하게 신경쓰시고, 네트워크 코일, 유닛 코일의 저항, 인덕턴스 성분에는 아무 신경도 안쓰시는 것입니까?
왜, 비용절감을 한다고 수십억씩 가져가는 회장님 연봉은 그냥두고, 사무용 볼펜을 안사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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