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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룸튜닝제 - 야마하 조음패널 ACP-2N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4-04-29 09:41:42
추천수 89
조회수   5,680

제목

신기한 룸튜닝제 - 야마하 조음패널 ACP-2N

글쓴이

이성훈 [가입일자 : 2008-06-17]
내용
평소 음악을 좁은 골방에서 KEF 104/2로 듣기 때문에 ​룸튜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뒷벽과 모서리에 어떤 튜닝제를 놓는가에 따라서 부밍이 생기느냐 마느냐, 똘망똘망한 저음인가 퍼지는 저음인가 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스피커 뒤 모서리 부분을 아래와 같이 튜닝하였습니다.​








뭐 아주 실용적이고 저렴하지만 나름 효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 스폰지 재질의 코너 음향판을 제거하니 갑자기 부밍이 생기고 소리가 멍해지더라구요..



그러다 작은 골방에서 마눌님 눈치, 윗집, 아랫집, 옆집 눈치 보면서 음악을 듣느니 아예 직장의 휴게실에서 음악을 들으면 어떨가 생각하다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집에서 듣지 않는 스피커와 앰프, 시디피, 턴테이블 등을 직장 휴게실에 갖다 놓고 아예 청음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기기들은 저렴하지만 마음껏 볼륨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집에서 들을 때보다 더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자 부족한 점들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휴게실은 약 8평 정도의 공간인데 집기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횡한 공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음상이 또렷하지 않고 무언가 어색한 소리들이 들려왔지요.



하지만 직장 휴게실이기에 제 마음대로 룸튜닝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병풍 같은 것을 구해 그 앞에 예전 와싸다에서 판매한 성민음향의 룸튜닝제를 달고 레퍼런스클럽에서 공제했던 음향판을 달았습니다.



물론 이전보다 조금 좋아졌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앰프나 스피커를 업글하면 되겠지만 직장 휴게실이기 때문에 과한 투자는 금물이지요ㅠㅠ



그러다 얼마 전 우연찮게 야마하 조음패널 ACP-2N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인가요.. 하이파이클럽에서 이 제품을 공동구매를 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더군요.



그런데 대략 높이 1.2 미터, 너비 0.5미터의 패널을 세워만 놓으면 사운드가 좋아진다고 했는데 솔직히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저 스피커 사이 정중앙에 병풍 앞에 야마하 조음패널을 놓았습니다..ㅎ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음악을 틀었습니다.



조음패널을 설치한 상태에서 듣고, 다음에 조음패널을 제거하고, 그리고 다시 조음패널을 설치해 듣는 A-B-A 방식으로 비교했습니다.



청음하면서 들었던 곡은 Paul Desmond의 El Prince, 낯선 사람들의 두려운 행운, Thad Jones의 April in Paris, 조지 셸이 지휘한 드보르작 교향곡 9번, 네빌 마리너 지휘, 페페 로메로 기타의 아랑훼스 협주곡 등의 곡입니다.



일단 조음패널을 설치했을 때, 음악의 심벌즈 소리가 훨씬 세밀하게 들립니다. 가볍게 찰랑거리며 착착 차차착 하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아마 중고역의 해상도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같은데요. 정말 확연합니다.



또 악기들 사이의 깊이감이라고 할까요? 악기들이 일직선 상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드럼은 제일 뒤, 베이스는 그 앞 식으로 입체감이 증가합니다.



신기하네요. 그저 판때기 하나 세워놓았을 뿐인데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기들의 정위감이 향상됩니다. 쉬운 예로 조음패널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는 청음 공간의 스윗 스팟에서 음악을 들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조음패널을 설치하니 꼭 스윗스팟이 아니더라도 (극단적으로 어느 한 쪽의 스피커 방향으로 치우치지만 않는다면) 악기들의 위치가 잘 느껴졌습니다(소리지만 악기들의 위치가 보인다고 할까요?).



결론적으로 특별한 단점 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아보입니다.



일단 하나를 더 주문해 (휴게실이나 집이나 좌우 비대칭 공간은 아니기 때문에) 스피커 중앙 뿐만 아니라 스피커 뒤, 청취 위치의 뒤 등 이런 저런 테스트를 더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집으로 가져와 골방에서도 실험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보너스로 우리 예쁜 둘째의 턴테이블 테러샷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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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권 2014-04-29 10:21:17
답글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 역시 룸튜닝의 세계도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br />
마지막 사진은 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

최봉암 2014-04-29 18:58:04
답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네요<br />
헉 마지막은.. ㅎㄷㄷ<br />
저 스폰지 제질 코너 흡음제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성기욱 2014-04-29 22:36:29
답글

이 제품 좋죠. 저도 처음에 두장 사용하다가 한장 더 구입했습니다.

이성훈 2014-04-30 09:09:42
답글

정민권님 // 감사합니다.. 저도 초보에 막귀라 그냥 제 귀에 들리는 대로 해보았습니다.. 요즘 둘째가 턴테이블을 너무 좋아해 큰일입니다..ㅠㅠ<br />
최봉암님 // 스폰지 코너 흡음제는 예전에 옥션에서 '가온다'로 검색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파는 것 같아요..<br />
성기욱님 // 예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더 구입 예정입니다..^^

이재현 2014-05-01 15:29:57
답글

이성훈님 사용기 잘보았습니다~<br />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가격이 꽤 나가네요~ㅠㅠ

이만오 2014-05-13 12:35:43
답글

사용기 잘보았습니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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