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용 후기 늦은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__)
평소 뽑기 운이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좋은 기기를 먼저 만나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이나 전체적인 구성은 "참 깔끔하다." 였습니다.
쓸모없는 부품도 없었고, 알 수 없는 부품도 없었습니다.
스피커, 충전 케이블 셋, 그리고 간단 사용 설명서의 깔끔한 구성이었습니다.
페어링 역시 매우 간단한 조작으로 가능 했습니다.
바로 청음해본 결과 평소, 로지텍이나 노벨 정도로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경험한 저에게는 말 그대로 "신세계"였습니다.
음악적 성향이 잡다한 저는 최신가요와 재즈, 클래식, 팝등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어서, 올라운드 형 스피커(라고 적어놓고 막귀라고 이해하시면,,, -.-)를 선호합니다.
집에서 듣는 북쉘프는 NHT 수퍼제로, 와퍼데일 다이아몬드 7,1 뭐 이런 저런 정도의
스피커를 온쿄 리시버에 매치해서 듣는 정도 였는데,
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여 놓은 이후로 리시버를 켜 본 기억이 없습니다.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퀵스탠드 방식으로 적절한 음향각을 제시 합니다.
그리고 굳이 세워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눞혀 놓은 채 들었을 때도,
3평 정도의 방 정도에서는 충분히 들을만 한 음악을 들려 줬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아웃도어죠!!!!
그래서 제주도에 가지고 갔습니다.
제가 찾은 제주도는 평일이기도 하고 아직 본격적인 여행철이 아니어서 였는지
무척이나 한가 했습니다.
올레 10길 초입 안내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다 보면, 돌아가는 구석에 작은 벤치가 나옵니다.
벤치에 스피커를 올려놓고 누워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쳇베이커의 She was too good to me 앨범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flac파일로 들었습니다.
한두곡 듣다가 사람이 오면 일어나야지 했지만,
음반 한장을 다 듣도록 1명도 올라오지 않으시더군요....-_-;;
올레길은 생각보다 바람이 많습니다.
도시의 소음보다는 크지 않지만, 바람 부는 야외에서 듣는 음악이 풍성하고 단단하게 들려줄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없었지만,
'이정도면 차고도 넘쳐..'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줫습니다.
여행중에 참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준 소중한 스피커 였습니다.
편리함을 추구하시거나, 야외에서 음악 감상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 이제껏 제가 경험한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은 레벨로 놓기에는 불가능한 오디오 였습니다.
팝, 가요, 재즈등 다양한 음악에 충분히 어울리는 스피커 였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블루투스 스피커의 휴대성에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각이 진 디자인이라 충돌에 대한 신경이 쓰이고, 제법 무게가 나갑니다.
오래 들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리뷰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읽는 수고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