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일님이 글만 쓰면 조회수에 무조건 빨간색이 뜹니다. 댓글 다시는 분보다 몇 배의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왜 사람들은 별 내용도 없으면서 말투는 기분 나쁘기 짝이 없는 조성일님의 글을 열광적으로 클릭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는 게 참 힘듭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했습니다. 솔직히 결혼 하려고 생각하니 막막해요. 부모님이 조금 도움을 주신다고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타협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제가 함께 살고 싶은 곳에서 살려면 대출을 껴야 하는데 그렇게 결혼하고 나면 이제 인생의 진로는 정해진 거죠. 애 낳고 대출금 상환에 생활비... 어디건 경쟁없는 곳이 없고, 항상 긴장하고 아둥바둥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왜 사는 건가?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다 조성일님의 글을 봐요. 쥐뿔도 없으면서 자신만만하게 소리치고 내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거라고 봐요. 어떤 사람은 조성일님을 보면서 '그래도 나는 아직 정신줄 놓지 않고 살아가니 다행이다'라고 느낄 수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조성일님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아 나도 저렇게 남 신경 안쓰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좀 뻔뻔해질 수 있으면 인생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물론 기분 나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어찌보면 조성일님은 인생(좁게 보면 오디오 취미)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여러분!



너무 조성일님을 몰아붙여 저 같은 사람의 소소한 즐거움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남경진님께서 2012-08-28 13:49:48에 쓰신 내용입니다

: 여기가 혼자만의 공간인줄 아십니까?

: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다잖습니까

: 그리고 소리도 죄다 싸구려 소리나는것을 왜 그리 추천하고 그러십니까

: 그런 추천글 올리시려면 개인블러그에 올리세요

: 보는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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