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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 P-3000R, M-5000R 시청회 다녀왔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27 16:29:50
추천수 6
조회수   1,666

제목

온쿄 P-3000R, M-5000R 시청회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김주한 [가입일자 : 2000-03-09]
내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와X오디오에서 Onkyo P-3000R, M-5000R 프리/파워 앰프 시청회를 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AV브랜드 냄새가 많이 나는 브랜드라 뭐 별거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부터는 조금 궁금해 지더군요~.



시청회가 7시부터 시작되었는데 퇴근 후, 부지런히 갔음에도 불고하고 대략 10분정도 지각했네요~.

사장님과 직원분들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아 발 디딜틈도 없어 기회를 보다가 잠입(?)하는데 성공, 약 1시간정도의 시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단 외양부터 보면...

프리앰프는 AV앰프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별 특징은 없어 보였으나, M-5000R 파워앰프는 특유의 VU미터가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있었고 모노블럭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BTL 방식)

기능적으로 VU미터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데, 그래도 왠지 보기가 좋아보였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아날로그적인 부분들에 점점 더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시청회에 사용된 스피커는 KEF Reference 207.2 스피커와 Proac D40 2개의 스피커가 사용되었는데...

KEF Reference 207.2 스피커 시연시에는 현장감과 큰 스케일감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집에 하나 들여놓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일더군요~.

KEF의 현장감과 스케일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만들더군요~.

그동안 대형기를 약 4개정도 사용해 봤는데, 이건 또 다른 형태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스피커네요~.

만일, 시청실이 가로가 긴 형태가 아니고, 세로가 긴 형태의 시청실이였다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온쿄 M-5000R 파워앰프가 모노블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EF Reference 207.2 스피커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는데...

KEF Reference 207.2 스피커가 그만큼 울리기가 만만치 않은 스피커라는 것이었을까요?



이번 시청회에 사용된 기기는...

==========================================================

프리앰프 : Onkyo P-3000R

파워앰프 : Onkyo M-5000R (BTL, 모노블럭)

스피커 : KEF Reference 207.2, Proac D40

소스 : 반오디오 뮤직센터(무소음 PC) Studio Zero MK2

DAC : Naim DAC, Sim Audio Moon 360D CDP(추정)

==========================================================






※ 핸드폰 사진이므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후, Naim DAC, Onkyo P-3000R 프리앰프(DAC), Sim Audio Moon 360D CDP(DAC)의 DAC 성능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이번에는 자리를 잘 잡아 Spot Point로 예상되는 지점에서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청 후, 느낀 점을 그대로 생각하여 기술해 보면...



1. Naim DAC

Natural한 음색에 정확한 대역 발란스, 정확하면서도 날카롭지 않은 아주 고급스러운 소리...

Naim DAC은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보았는데, 가격이 고가인 것 만큼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하더군요~.

가장 인상 깊은 아주 좋은 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2. Onkyo P-3000R 프리앰프 DAC 성능

AV 디지탈에 강한 온쿄이기는 하지만, 순수 DAC 성능은 뭐 대단한 것 있을까 했는데...

어~ Naim DAC과 비교해서는 투명도와 배음에서 약간 부족한 점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만일 비교 시청회가 아니었다면 전혀 모르고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미미한 차이였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로만 봐서는 아주 좋은 기기라는 것이 증명되었네요~.



3. Sim Audio Moon 360D CDP DAC 성능(추정)

부드러우면서 실키한 소리...

한마디로 솜사탕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대신 타격감은 위의 두 기기보다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리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세 기기 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꼭 평가를 해서 DAC 성능 순위를 매겨야 한다면...

가격을 떠나 Naim DAC > Onkyo P-3000R 프리앰프 DAC > Sim Audio Moon 360D CDP DAC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체감, 현장감, 스케일감을 중요시 하는 오디오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제 개인 성향을 참고하시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온쿄 P-3000R, M-5000R 프리/파워 앰프의 시청 후기였습니다.

경품행사와 다과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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