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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 Synchrony One B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4-03-29 15:00:59
추천수 66
조회수   4,720

제목

PSB Synchrony One B 사용기

글쓴이

백경훈 [가입일자 : 2003-02-08]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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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 Synchrony One B 북쉘프 리뷰를 시작해 본다.

Fullrange에서 리뷰는 이미 잘 해놨기에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어떻게 리뷰를 할까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내가 듣고 느낀 그대로 옮겨 보자는 의미로 Fullrange에 체험 신청을 하고 리뷰를 하게 되었다.






Synchrony시리즈는 PSB의 플레그쉽 라인에 해당되는 모델로 가정용 스피커에서 최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리뷰할 Synchrony One B는 북쉘프 치고는 상당한 크기로 일반 쥬얼리 CD케이스 크기를 대조하여 찍은 사진을 보면 그 크기를 어림 잡을 수 있을 것 이다.






앞뒤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으며 상하단 그리고 측면은 8겹의 MDF를 적층으로 짜임새 있게 튼튼하게 만들어진 단단한 케비넷으로 인클로우져의 정재파를 줄여 순도 높은 음즐 재생하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MDF가 7층으로 되었다는 글도 있는데 제조사의 정보를 보면 eight-Layer라는 문구가 있다. 혹 톨보이 모델만 8Layer인지 모르겠지만 손으로 두드렸을때 통울림이 작은 스피커라는 것 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케비넷을 대충 만들고 통울림을 제어하기 위해 솜뭉치를 마구 집어 넣은게 아니라 Synchrony One B 는 나무와 금속으로 정말 잘 짜여진 케비넷 이라는 점에서 만듬새 하나만으로도 신뢰감이 큰 스피커이다.



그릴은 알루미늄이 아닌 철재로 촘촘하게 벌집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그위에 천을 씌운 형태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 외부 충격으로 부터 유닛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아이들로 부터 테러가 걱정 되는가?^^ Synchrony 의 그릴은 튼튼하여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된다.







후면의 스피커 연결 단자는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인다. 바나나와 말굽, 모두 대응하며 바이와이어링이나
바이앰핑이 가능하다. 스피커 유닛 테두리와 덕트, 스피커 연결 단자 주변은 무광 우레탄 같은 재질로 되어
있으며, 점퍼핀은 +/-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만들어져 있는데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PSB의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 한다.







북쉘프에 상당히 큰 6.5(165mm)인치로 FiberGlass 직물로 된 우퍼가 상단에 위치 되어 있고 하단에는 1(25mm)인치 크기의 티타늄 트위터가 장착된 스피커로 언뜻 보면 덕트 위치와 모양은 바뀌었지만 예전 PSB의 플레티넘 M2의 후속 기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트위터가 아래에 있어 소파에 앉은 청취자에게 이상적인 높이로 셋팅 할 수 있으며, 흔한 노란색의 FiberGlass가 아닌 검은색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사운드

Synchrony One B는 탄력 좋은 중저역에 강점이 있다. 북쉘프가 중저역에 강점이 있다고 하니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사실이다. 풀어지는 저역은 절대 아니며 그렇다고 토템처럼 아주 단단하게 조여주는 저역 까지는 아니다. 바로 이부분이 이스피커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단단한 저역은 클래식 음악 재생에 있어 매력이 없고 너무 풀어진 저역은 비트가 빠른 팝이나 째즈 음악 재생에 매력이 없다는 것 은 이글을 읽는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마치 불순물 없는 생고무와도 같은 탄성으로 팝이나 째즈등에 유리한 스피커이긴 하지만 클래식 재생에 있어서도 준수하여 달리 비유를 하자면 중저역은 간이 딱 맞는 음식 같다는 것 이다. 북쉘프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하여 저역 재생에 너무 무게를 싣다 보면 저역이 심하게 부스트 되거나 지저분한 저역이 재생되기 마련인데 Synchrony는 굉장히 깔끔하며 중후한 중저음 으로 후면 덕트라 벽에 가깝게 붙이면 저역 양감이 많아 부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피커 셋팅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고역은 음악 감상을 하는 며칠 동안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분명 금속 재질의 하드돔인데 그 특성이 크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템처럼 직진성이 강하지도 않고 NHT처럼 쿨앤 클리어한 느낌을 쉽게 찾기는 힘들었다. 예리한 소리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거칠거나 탁한 소리는 절대 아니다 하드돔 트위터의 특성은 분명 갖고 있으나, 그 특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나는 이부분을 어떻게 평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좀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아 클래식, 팝, 째즈등 오디오샘플러를 수차례 들어보고 내린 결론은 고역은 어디 하나 크게 깍아 내릴만한 감점 요소가 없다는 것 이다. 어떤 특징으로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사운드가 아닌 연인으로 비유를 하자면 첫 인상에 반하는 미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마음이 가는 매력을 지녔다고 해야 하는게 적당할 것 같다.

피아노현의 타격음은 오버하지 않은 청명함을 띄고 있으며 중역과의 이음새도 매끄럽다 , 바이올린 울림의 두께 또한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수준으로 딱 듣기 좋은 소리이다. 그리고 섹소폰 같은 금관악기에서는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을 한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현악기 소리가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데 아직 에이징이 제대로 되지 않은 스피커라는 점과 은선계열로 테스트를 진행 했기 때문에 충분한 에이징과 케이블 매칭을 통해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을 한다. 아무튼 이스피커는 박스에서 꺼내서 셋팅후 처음에 들었던 소리로 섣불리 판단을 해서는 않될 스피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발란스는 스피커 위치 조정을 통해 저역만 잘 컨트롤 한다면 균형 잡힌 소리를 들을수 있으며 셋팅이 잘 된 Synchrony One B는 토템 만큼의 포인트가 정확한 무대는 만들어지지 않지만, 스피커 앞으로 무대가 절대로 나오지 않고 뒤에서 크게 형성이 된다. 한때 토템1을 사용했던 필자는 토템1 보다 Synchrony One B의 무대가 확실하게 넓고 스케일이 크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구동은 그리 어렵지 않은 스피커로 리뷰에 사용된 앰프로는 마란츠TR 프리와 오디오이노베이션 200 진공관 파워 앰프를 사용하였는데 오디오이노베이션 앰프는 8옴 ch/12W로 고출력 앰프가 아니어도 Synchrony를 어렵지 않게 구동 하였다는 것 을 감안 구동력 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음색은 북미 스피커 성격대로 호방한 편으로 중저역 스케일까지 생각한다면 북미에서 생산된 중대형 세단을 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존레논의 Imagine john lennon



2번 트랙의 Crippled Inside는 베이스 연주가 경쾌하게 시작되는 곡으로 적당하게 단단하며 탄력있는 연주가 Synchrony 에 잘 어울려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버라인오디오의 소나타mk1 톨보이 보다 흥겹고 다이니막한 사운드를 재생해 주었다는 점에서 팝 음악에 상당히 실력있는 북쉘프로 인정 하고 싶다. 실제로 팝에서는 대형기에 속하는 나의 메인기기인 실버라인오디오 소나타mk1 보다 더 훌륭했다.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에 가장 전성기에 작곡된 것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가 긴밀하면서도 성숙된 연주로 물안개처럼 조심스럽게 연주가 시작되는 피아노 도입부는 상당히 청아하며 뒤이어 피아노가 뒤로 물러서면서 연주되는 바이올린은 절대 가볍지 않고 적당한 두께를 갖고 있어야 하며, 이어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잠시 서로 주고 받는듯 경합을 하는 듯 한 연주 후 두 악기간의 긴밀한 조화로 끝을 맺는데 싱크로니즈로로 들은 이곡은 결코 가볍지 않게 소리를 잘 풀어내며 특히 피아노 연주가 대두되고 바이올린이 피치카토로 연주 되는 부분에서는 두 악기간의 터치음은 상당히 생동감 있게 들리는데 만일 반응이 느린 유닛이나 풀어진 저역이라면 이런 묘미를 느끼기 힘들 것 이다.


맺음말

이스피커는 공간 셋팅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앞서 말한바와 같이 벽에 가깝게 셋팅을 했다면 저역 부밍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것이고 벽과의 거리를 알맞게 띄우고 셋팅을 한다면 만족도 높은 소리로 보답 할 것이다.리뷰에서는 위 두 음반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 여러가지 음반을 들었을때 Synchrony 는 팝과 째즈에서 발군이며 클래식도 준수한 수준으로 좁은 공간 보다는 어느정도 공간이 필요하고 북쉘프를 선호하지만 저역 양감의 부족으로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있게 지켜 봐야 할 스피커중에 하나로 어중간한 크기의 톨보이를 충분하게 대체할 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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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2014-03-30 10:44:00
답글

정말 관심있던 제품인데,,, 사용기를 보니 더 듣고 싶어지네요. 전에 imagine B 라는 모델도 정말 좋더군요.^^

백경훈 2014-03-30 11:20:41
답글

ㄴ임예진 B보다 훨씬 좋심다.<br />
리뷰로 일주일간 듣고 반납후 팝이나 째즈 들을때는 생각 나더라는

김윤택 2014-03-30 15:29:35
답글

이 녀석의 상급기인 싱크로니 원을 사용 중입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psb가 스테레오파일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공학적인 스피커랄까요? <br />
리뷰 잘 보았습니다.

노진병 2014-03-30 19:42:57
답글

앗.. 얼마전에 뽐뿌 글올렸던 스피커네요... 우와..글솜씨가 대단하십니다~! 김포시민으로 자부감이 생기네요 ^^ 잘 읽었습니다~!

윤영빈 2014-03-31 10:12:48
답글

으르쉰 자게에서 뵙다 여기서 뵈니까 다른분을 뵙는듯합니다. <br />
노즐타령이 전문분야 이신줄 알았는데 이런 내공이 계실줄이야~ㅋ

백경훈 2014-03-31 11:11:48
답글

ㄴ자게에서는 뽕빨?로 그럼뉘다 ㅡ,.ㅡ;;<br />

오희강 2014-04-02 07:55:25
답글

사용기잘봤습니다. 상당부분 공감됩니다

이병일 2014-04-03 11:21:23
답글

아니 백덕트옹의 리뷰 솜씨가 이리 좃타니.... @.@<br />
<br />
덕트는 부실하지만 리뷰어의 자질은 최상이로세..... ㅋ

백경훈 2014-04-03 16:58:07
답글

ㄴ 저보다 잘 쓰능 사람 천지빼갈입니다.<br />
병일을쉰<br />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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