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에서 Sub로 듣던 오디오피직 Tempo 3i를 장터에 내놓았었습니다..
처음 가격에 연락이 없고 두 번째 가격에도 별로 연락이 없어서,
거의 포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가격을 많이 다운시켜 내 놓았었죠..
두 분 한테서 연락이 왔었는데, 한 분께서 청음을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방에 자디스 오케스트라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제가 한 번 들으면
5CD Changer에 CD를 넣어 오래 듣는 편이라 오래 듣기에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그래서, 좀 편안한 소리인 스펜더 BC1이 마침 장터에 나왔길래 사고, 오디오 피직은
팔려고 내놓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청음을 Main 시스템 (맥 275+오리 SP15, 크렐CDP, 원래 Main 시스템
시피커는 클립쉬 콘월이었음) 에 Tempo3i를 연결했더니 방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청명함, 깨끗함이 느껴지더라구요..
타격감, 다이내믹은 콘월에 뒤지지만 충분히 두 시피커를 통하여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차비 정도는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결론은 혹시 어떤 기기가 맘에 안 들어서 내놓으시기 전에 혹시 가지고 계신
다른 기기와의 매칭도 한 번 더 시도해 보시고, 향후 Up-grade될 시스템과의
매칭도 다른 User분들의 글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확인해 보신 후 처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분분의 회원님들께서 그렇게 하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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