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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교체하니 소리가 변화가 있긴 있네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21 10:28:22
추천수 0
조회수   2,075

제목

케이블 교체하니 소리가 변화가 있긴 있네요^^

글쓴이

제주철 [가입일자 : 2000-05-02]
내용
전 와싸다도 비교적 일찍 알았고, 예전 와싸다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텔 하이파이 동호회때부터 음악듣고 기기 바꾸고 하는걸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많은 이들의 이견이 있었던 케이블에 관해선 효과가 미미하거나 플라시보 효과 또는 뽀대를 위한 자기만족 정도라고 생각하고 케이블쪽으론 생각을 거의 안하고 즐겨왔었습니다.



그래서 하이파이와 AV로 앰프를 분리하고 스피커도 2조를 운영하면서도 전원선은 번들, 스피커 선은 막선 수준인 네오텍 중에서도 최하라인의 흰색 전기줄 같은걸 10년 가까이 사용했었죠... 그리고 음질의 80%이상은 스피커라는 생각에 바꿈질도 10년 넘게 오디오 생활하는 사람치고는 많이 안 바꾸는 편이었습니다.(무거우니까 --;;)

더욱이 얼마전 인터케이블을 후루텍에서 오이스트라흐로 바꿨는데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터라....



그러다가 앰프를 몇번 바꾸면서 조금씩 음질이 향상됨을 느끼면서 갑자기 케이블 쪽으로도 눈이 가더군요, 전원 케이블은 아직 손을 못대고 차이가 크다는 스피커 케이블 먼저..



그리고 어제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오디오 생활하는데 잔소리하는건 아니지만 바꾸는게 괜히 미안해서 뭘 바꾼다는 이야기는 안하거든요..

주말에 몰래 스피커선을 바꾸는 작업을 했었죠,



어제 같이 음악을 듣는데(매일 1시간정도는 같이 책보며 음악듣습니다), 아내가 뜬금없이 하는말“자기야 음악이 더 씩씩해진거 같은데?...” --;;

“어.......그래? 무슨 변화가 있는거 같애?” 하는 질문에

“응... 훨씬 소리가 똘망 똘망해진거 같애”

라고 하더군요

오디오쟁이의 표현으로 한다면 저역에 탄력이 생기면서 단단해지고 고음이 명료해졌다라는 표현이겠지요..



저 역시 바꾸고 같은 느낌을 받긴했지만, 그냥 기분이겠다 싶은 생각도 없진 않았는데

아내의 한마디로 분명 소리변화가 있긴 있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전원케이블도 욕심이 나지만 티비부터 iptv 셋탑까지 엄청난 구명의 멀티텝을 보며.... 아직은... 이라는 말로 접어봅니다.



P.S

아.. 스피커 케이블 바꾸는걸 들키진 않았지만... 금요일, 제 이름 앞으로 택배가 왔고 몰래 뜯다가 들켜서 전기줄 같은게 있었다는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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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2-08-21 10:31:16
답글

덩치 큰 오디오를 자동차 트렁크에 모셔놓고.. 며칠 밤낮을.. 고민을 하시는 분 쉽게 봅니다..<br />
<br />
어떻하면. 이 덩치를 안방마님이 눈치 못채게.. 오디오실로 옮기느냐... 참 어린아이 같은 고민을 번듯한 성인이 되어서도 하게 되지요...<br />
<br />
케이블은 그런 고민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우리의 쥔마님은 바보(??)가 아닙니다.. 바로 알게 됩니다......

김현석 2012-08-21 10:48:45
답글

아 오디오질은 총각때 실컷 해놔야 겠네요ㅎㅎ

ommo@unikorea.go.kr 2012-08-21 10:54:14
답글

오디오는 정말로 총각때 실컷 질러야 합니다. 전 결혼하고 부모님집에 모셔두었던 오디오 6년만에 가져왔습니다. (집에서 오디오 듣는 것은 하나의 투쟁^^) 얼마전 포노앰프를 샀는데 와이프가 카드명세서보고 "담부터는 이러면 죽여버리겠다"고 엄포를 노면서 넘어가더라구요 <br />
<br />
앞으로 죽을고비를 네다섯번만 넘기면 전체 개비합니다^^

제주철 2012-08-21 11:02:05
답글

제 말은 케이블에 소리 변화가 있었다는 말인데....<br />
마눌님을 오디오의 주적으로 취급하시는 듯 ㅋㅋㅋㅋ

윤준석 2012-08-21 11:04:29
답글

아 재미있는데요 ㅋㅋ 아내와의 들키느냐 숨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ㅋㅋ

s1241@dreamwiz.com 2012-08-21 11:16:10
답글

숨기세요...다른 것들도.... <br />
<br />
참 저도 실용오됴파라...케이블교체 회의적인 편인데..이번에 실텍 상급으로 올체인지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

황인수 2012-08-21 11:17:28
답글

죽을고비 다섯번 ^^<br />
한번에 사고치고 한번만 죽으시는게 어떨까요? ^^;

ommo@unikorea.go.kr 2012-08-21 12:48:26
답글

저도 한번에 끝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기기별 텀이 생기고 하니까...... 와이프 왈 "이게 잊을만 하면 카드로 한번씩 도발하고 난동을 부리네....... 불량남편으로 규정하고 규탄하는 성명서 채택하고 자금동결, 식량원조 금지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압박하겠다"라고^^ <br />
<br />
저 지금 아사 직전이에요^^ <br />

조상현 2012-08-21 12:50:00
답글

제 마눌님은 이쁘면 용서해줍니다.

ommo@unikorea.go.kr 2012-08-21 13:04:27
답글

저의 경우 갖은 설움과 핍박에도 제 처가 이뻐서 제가 용서해줍니다^^<br />
<br />
케이블 관련해서는....... 저의 경우는 파워가 가장 변화가 컸고요 벽에서 멀어지면서 효과가 줄어들어서 스피커의 경우 아주 미미했습니다. 그런데 뭘로 바꿔도 화룡정점의 경우는 없더라구요 항상 2%부족한 느낌...... 그래서 결국은 "일체 유심조"로 가더라구요 그러니 저의 결론은 "뱀질은 해도되고 안해도 된다" <br />
<br />
모두

제주철 2012-08-21 13:20:44
답글

파워 케이블이 효가가 가장 크다.....<br />
저에겐 엄청 큰 뽐뿌네요 ㅋㅋ

제주철 2012-08-21 13:28:34
답글

가끔 오디오에 관심조차 없는 아내의 말에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br />
(어쩌면 진정한 고수인지도...)<br />
<br />
지난번 오디오쇼에 갔을때<br />
"자기야 이방에서 나는 소리는 우리집 소리랑 같은데?"<br />
라고 하길래 듣는 귀가 없이 하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하고<br />
그방을 가보니 저희 집과 같은 메이커인 Jm-lab 이더라구요...<br />
<br />
물론 그레이드로 보면 비교가 안

황세동 2012-08-21 13:38:45
답글

그런 것 보면 케이블 엠프 소스기기간 차이를 분간하는 귀는 오랜 시간 훈련된 귀일 수도 있고<br />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br />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 뜻밖의 고민을 가져오는 게 오디오지요..^^

홍성호 2012-08-21 13:59:54
답글

제주철님,반갑습니다.<br />
저도 집(거실)에서 JM LAB 스피커 사용합니다.<br />
제거는 일렉트라(베릴륨) 톨보이 입니다.<br />
고음은 예쁘고 맑고 영롱하고<br />
저음은 풍성한편이면서 탄탄하고 비트감도 좋습니다.<br />
파워케이블 말고도<br />
인터커넥터 케이블,스피커 케이블 다<br />
케이블 교체시 소리가 달라집니다.<br />
소리의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지요.<br />
예를들면 힘(에너지감

권혁민 2012-08-21 13:59:57
답글

남자들은 오디오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겠죠. <br />
<br />
가장 현실적으로 그놈의 돈 ㅡ.ㅡ;; 및 선입견, 매칭문제 등 여러가지로 접근합니다.<br />
<br />
그런데 와이프는 그런 부분 전혀없이 순수하게 들려지는 소리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어떨때는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br />
뭐 가령 여자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서 옷을 차려입고 꾸미고 나왔는데 남자들은 순수하게 이

김진홍 2012-08-21 15:40:12
답글

아직도 마누라 땜시 오디오 눈치 보며 합니까?

박준수 2012-08-21 16:00:56
답글

제차와 집의 시스템중 단 두개의 기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선배나 후배가 공짜로 주거나..<br />
제가 일도와 주고 뺏어 온겁니다라고 저희집 내무부장관님은 알고 계십니다. ㅠㅠ

nkyungji@dreamwiz.com 2012-08-21 17:24:26
답글

케이블 맛들이면 기기바꿈질 보다 더 무섭습니다.<br />

양형국 2012-08-21 18:33:23
답글

음악과 오디오 둘 다 좋아하는 제 아내에게 감사<br />
더 좋은 귀를 가지고 있고<br />
피아노 연주로 음감도 좋으니<br />
소리에 민감하고

유영재 2012-08-21 23:38:07
답글

아내의 한마디 믿을만한가요? 제 아내는 음악에 관심없고 후각이 매우 발달. 어느날 야외 소편성-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현악주였는데 제 아내 왈 " 여보 집에 스피커와 소리가 똑 같애" 아내의 청각 믿지 못합니다. 아님 제 시스템이 죽이던지. JBL4344+AP965. 번들인터케이블.번들전원선.막선케이블입니다.

유영재 2012-08-21 23:42:08
답글

조성일님 글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는 문체는 상관하지 말고 귀담아 들을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유영재 2012-08-21 23:48:22
답글

참. 오디오 바꾸기 전 아내가 갖고 싶은걸 먼저 사 주신 다음에 자신이 원하는걸 사세요. 아내 아무말 안합니다.^^

이인근 2012-08-22 02:28:08
답글

드디어 케이블바꿈질의 길로 들어가시게된것을 축하드립니다

조성민 2012-08-23 19:07:07
답글

원래 마눌님들이 선입견도 없고 남자들보다 직관력이 좋아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때가 많더군요<br />
전 비싼 기기가 들어오면 기존 기기의 단점을 어떻게든 찾으려고, 새로온 기기의 장점을 억지로 찾으려 드는 저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아무렴 그렇지 이게 얼마 짜린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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