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고정적인 AVR전원(30년 된 제품)을 쓰는 제 경험에 의하면<br />
들여놓고 비교만 하려는 했던 초심이 없이, 떠나갈 애인이듯 듣는 기분에서도 차분해지기 때문입니다.<br />
그동안 같이 연결한 기기들과도 매칭이 되어, 이 제 소리를 만들어 가는데,, 아쉬움이죠
오디오의 의인화인지.. 아니면 진정한 가치를 헤어질 때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br />
저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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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거의 안듣고 구석에 쳐 박아둔 오디오도. 팔려고 결정을 하면. 이것의 작동여부를 다시한번 확인을 해야 하니까.. 며칠 들어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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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가.. 가만???? 그리고는.. 판매 철회도 많이 했습죠........ ^^
하드, 소프트, 악세서리, 전원, 청취공간등 음악을 듣기위한 여러가지 환경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br />
청취자의 감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r />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고 괴로울때 그 음악이 아름답게 만은 들리지 않겠죠. <br />
최고의 에이징은 감상자 마음의 에이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br />
같은 환경 에서라면 감성이 촉촉히 젖어 있을때 더 소리가 좋게 들리지 않을까요?
이놈들은.. 팔리고나면 집에서 나가기전에 들려주는 마지막 한곡은 정말 최고로 뽑아줍니다. 가슴을 막 후벼팝니다.( 이놈들이 여태껏 날 속였어.... 괜히 팔았어..미안하지만 돈 돌려드리면 안될까요?)<br />
***전설같은 정설. 정설같은 전설*** 집에서 나가면서 전주인에게 들려주는 마지막 한곡은 여태껏듣든 소리와는 너무나다른 정말 좋은소리가난다는... 뭐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옵니다. 전설따라 삼철리 였읍니다.
날씨는 음질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요<br />
교회음향 엔지니어 할때 경험상 날씨에 따라 EQ 많이 달라지지요.<br />
대기압에 따라 소리전달 속도가 달라지는 거겠지요....<br />
비오는날 아주 싫습니다~~~ 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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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에서 들을땐 <br />
비오는날 진~ 하게 흘러나오는게 아주 듣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