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소풍의 계절인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혼자서 들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야외에서 여럿이 들을때는 소리가 작아서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소풍의 계절을 맞아 야외에서 휴대폰과 연결해 듣기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해드립니다.
◆ 야외용 블루투스 스피커
야외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 생각해야 하는것이 첫번째는 휴대성이 될것이고 둘째는 전원선이 될것이고 세째는 야외에서 듣더라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것이 될것입니다.
소엔 트랜짓(Soen Transit)이라는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서 낯설긴 합니다. 첫인상은 좋습니다. 포장이 잘돼서 왔습니다.
포장이 고급스럽습니다. 포장만 봐도 듣보잡 회사에서 만든 싸구려 제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설명서와 충전기, 외부연결단자가 있으며 본체는 커버에 쌓여있습니다.
전선을 고정해 놓은 고정테이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입니다.
커버를 벗기면 트랜짓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면은 특별함이 없습니다. 스피커 부분이죠. 유닛이 양쪽에 두개가 있는것 같습니다. 손으로 막아보면 양쪽 다 똑같이 손이 울립니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것이 커버인데 커버를 덮으면 스피커가 막혀서 소리가 제대로 안납니다. 이동시에 사용하라고 있는것 같은데 덮으면 자석에 의해서 딱 달라 붙긴 합니다만 어느순간 잃어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설명서등이 깔끔합니다만 너무 간단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이렇게 간단하더군요. 그게 대세인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설명이 너무 없으며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 고급스럽지만 디자인은 아쉬워
개인적인 의견은 디자인으로 승부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외관입니다. 고급스러움은 있지만 이뻐보이지는 않습니다.
뒷부분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위쪽에 돌기 있는 부분을 누르면 스탠드가 튀어나옵니다. 그대로는 서있지 못하기때문에 스탠드가 있어야 서 있습니다.
스탠드가 튀어 나온 화면인데 잘 안보이시죠?
옆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스탠드가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세워놓고 어딜가더라도 쓰러지거나 할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맨 왼쪽에 보이는것이 USB 충전 포트입니다. 표준 USB포트라서 휴대폰 충전기와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은 제외하구요. 그 옆에는 외부 연결 단자가 보이네요.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들은 AUX 단자를 통해 트랜짓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파워온 버튼입니다. 파워온 시키면 저음의 굵직한 소리가 들립니다. "둥둥". 마음에 드네요. 아 그리고 저기 불들어올것 같이 생긴 부분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그 옆에 있는 부분이 우퍼같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어서 저음의 소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대형 우퍼에도 저런 부분이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것때문에 이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의 저음이 그렇게 좋은것 같습니다.
반대쪽입니다. 평범하지만 저렴해보이지 않게 잘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밑부분입니다. 중국산이라는 마크가 눈에 띕니다. 소엔은 라츠라는 중국회사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단 부분입니다.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가운데 무한대 마크가 붙어 있는 버튼을 이용해 외부 블루투스 기기와의 연결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설명서만 보시면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
음량은 껐다 켤때마다 자꾸 초기화 돼서 깜짝 놀란적이 한두번 있었습니다.
◆ 뛰어난 음질
제 휴대폰이 엘지의 G2입니다. G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모습입니다. 몇초만에 설정한것 같습니다. 간단합니다.
주로 들은 음악은 "2NE1"이나 "소녀시대"등의 가요였습니다. 플레이어는 멜론플레이어였습니다. 클래식이나 째즈는 다른분들이 평가해 주시겠죠?
야외에서 듣기에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충전만 해놓으면 전원없이도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시간은 체크해보지 못했는데 업체에서는 4시간에서 8시간까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표준 USB를 사용하기때문에 자동차의 USB나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장단점
트랜짓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풍부한 저음과 뛰어난 음질이 될것 같습니다.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저음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 크기에 비해 뛰어난 저음이지 비슷한 가격대의 피씨스피커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크기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물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그런 스피커와 비교하는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만 비교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음질과 풍성한 저음을 들려주고 고급스러운 마감과 전체 무게가 가벼워 이동성이 우수하다는것도 장점이 될것 같습니다.
단점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가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것입니다. 현재 가격비교사이트 기준으로 최저가가 25만원정도이던데 10만원대 후반이라면 경쟁력이 있을것 같은데 20만원대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JBL이나 소니, 야마하등 네임드 제품들이 즐비한 상태라 눈에 띄기 어려울 것입니다. 소리 자체로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 총평
풍성한 저음과 뛰어난 음질, 고급스러움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 치고는 비싸다는 점과 사운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디자인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