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 넘게 와싸다에서 주로 눈팅만 하고있는 회원,김현이라고 합니다.^^



요즘 블루투스 스피커에 계속 관심이 있던차에 TRANSIT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기대안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당첨이 되니 첨에는 당황스럽더군요...

운좋게 뭐에 당첨되는건 내 인생에 없는지 알았는데...암튼 기분좋은 경헙입니다^^



1. 외관



생소한 브랜드인데 가격이 20만원이 넘더군요...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물건을 받아보고 포장지부터 뜯어보니 음...고급스러움은 쫌 묻어납니다.



우리 아들은 딱 보더니"어~ 지갑같이 생겼네"하더군요. 블루투스 스피커답게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단단한 러버재질과 알루미늄으로 외관을 감싸고

있네요. 요즘은 아웃도어 라이프에 맞춰 방수,방진 기능에 원통형이나 바 형태의

스피커들이 많이 나오는데 TRANSIT은 클래식한 느낌으로 야외 보다는 실내에 더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특징적인 점으론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킥스탠드와

야외로 나갈때 스피커 몸체를 딱 맞게 감싸는 마그넷 커버가 좋아보이는군요.














2. 사운드(보스 사운드링크 미니와 비교 위주로)



먼저 Transit을 사용할때 기분좋은 첫 대면은 파워를 켰을때의 알림음입니다, 제가 취미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는데 그 알림음이 베이스의 C로 알려주고 페어링이 되면 A로 알려줍니다^^



Transit을 받기 한달전부터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를 쭉 들어오면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도 궁금했는데 아마존닷컴에서 검색해보니 소엔과 보스가 199불로 가격이 같네요. 그럼 소리도 같을까요? 소리는 많이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보스는 작은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베이스가 특징입니다, 저도 베이스음을 좋아하고 몸체에 비해 엄청난 베이스를 내보내는 보스가 신기하기도 해 구입을 했읍니다만...대부분 좀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거실에서 들어도 베이스가 모자라지 않으니까요...덕분에 락이나 비트있는 음악을 들을때는 좋습니다만 클래식이나 연주곡 또는 보컬곡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베이스가 중고음을 덮어버려 악기나 보컬이 뒤로 물러나 있어 좀 답답하게 들리죠...



그에 비해 소렌은 중고음이 상당히 좋게 들립니다. 보스를 듣다가 소렌을 들으면 첨에는 베이스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계속 듣다보면 풍성한 느낌의 베이스는 아니더라도 단단하고 존재감이 있는 베이스에 나름 적응이 되는군요.

알루미늄의 풀레인지 스피커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 중고음에서 맑고 투명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그 특성이 가끔 음악에 따라서 자극적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그때는 약간의 베이스의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가벼운 클래식,어쿠스틱 그리고 보컬곡을 듣기에는 상당히 좋은데 락이나 팝,비트있는음악에는 좀 아쉬워도 보스가 살려주지 못하는 각 악기파트의 선명함으로 나름의 위안은 삼을 수 있을거 같네요...



기술적으로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한쪽에만 있는 덕트를 양쪽에 다 달면 조금은 더 풍성한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포터블에 너무 과한 욕심이겠죠? 물론 지금의 상태로도 충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도 많으실겁니다.








3. 맺으며



첨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브랜드가 뭐 저리 비싼가? 했었는데...

일단은 외관에서 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전체적인 사운드 퀄리티로 봐서 나름대로 그에 맞는 가격을 형성한거 같습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일반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없는건 아쉬움인거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로 각각의 개성이 뚜렸한 두 스피커로 음악에 따라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거 같네요...끝으로 이런 기회를 갖게해준 와싸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간단한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