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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소리..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8-08 22:13:18
추천수 3
조회수   4,515

제목

최악의 소리..

글쓴이

안정민 [가입일자 : 2005-04-07]
내용

이런 저런 기기들을 들어보면 항상 느끼는 점은...

저같은 막귀는 고급기기도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구나라는 점입니다.

이걸 들어도 저걸 들어도 그럭저럭 괜찮게 들리니..
늘상 비교하면서 들어, 들인 기기는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따로 듣는 경우는, 왠만큼 나쁜 기기가 아니면, 꽤 괜찮게 들리는 탓에,
다운을 해도 별 불만 없이 들을 정도가 되더군요.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정말 최악이다 싶었던 기기들?? 아니 스피커들이 있긴 합니다.

처음 듣고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뭔가 고장이 아닌가??라 생각될 정도의 스피커..




1. 비교 불가의 단독 1위로는, 소노다인 소가죽 8인치 풀레인지..(크기는 다를 듯 하지만, 위 사진처럼 생긴 스피커)
인클루저까지 셋트로 된 스피커에 가격도 낮지 않은 제품이..
그렇게 맹물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소리의 색체감이라고 할까.. 이런게 전혀 없어서,
아니 분명 소리가 나긴 나는데, 무슨 소리인지 분간이 안가는 느낌.
쉽게 설명해서, 물감에 물을 잔뜩 넣어 그려, 무슨 색인지 무슨 그림인지 분간이 안되는 느낌이라면 설명이 되려나..
소리가 없는 느낌.. 추가로 저역이 거의 없던..

제가 선정하는 최악의 소리입니다. 최악의 제품이 아니라, 최악의 소리..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최악의 소리는 못들어줄만한 소리가 아니라, 들을만한 소리조차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했네요...

최근의 소노다인 한지 8인치풀레인지도 들어봤는데, 훨씬 좋아지긴 했지만, 흰 물감을 많이 섞은 뽀샤시처리한(??) 그런 느낌이더군요.
깨끗한데 힘이 부족하고 명확하지는 않은 소리.
해상력이 부족하고 밀도감이 부족하지만, 이쁜소리결로 퉁치는
나쁘다는 말은 아닌데, 그렇게 들리더군요.

2. 두번째로는 딱히 욕나올만한 소리는 없었지만, 기대에 너무나 못미친 제품이라면
JBL 4312b
깊은 저역 실종, 고역은 빽빽 울긴 하지만, 초고역의 하늘거림은 표현이 안되고,
미세소리는 다 묻혀서 들리지 않던.
물론 4312보다 못한 소리는 많이 들어봤지만, 4312는 사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상황이라 선정이..

3. 세번째는, 디자인어쿠스틱 ps-10
소노다인과 비슷하지만, 소노다인보다 색체감은 좀 더 있고 좀 더 거친 소리
분명히 엣지도 탱탱하고 상태도 그리 나쁘진 않는데, 초저역은 못끌어 내면서 벙벙대는 데ㄱ다, 중역은 흐리멍텅, 고역 밸런스는 이상하여 맹맹한 소리를 내줌
그나마, 저역이 좀 풍만한 느낌은 있어 플러스..

4. 네번째는 삼성 ms500mw
처음 들을 때는 화사한 느낌이 있어 괜찮지만,
어째 들으면 들을 수록, 음에 힘이 너무 없어, 나사 빠진 소리로 들리던..
그리고, 고역 해상도가 떨어지며, 특정 주파수의 왜곡이 느껴져, 소리가 무슨 동굴에서 나오는, 에코가 잔뜩 낀 소리로 들리던.
그 탓에 특정 소리는 꽤 들을만 하지만, 못들어줄 소리로 들려주는 곡들이 꽤 있었음.
이 제품은 사실 그럭저럭 들을만하지만, 오래 사용하던 모델이라 단점이 너무나 많이 들려오더군요.

쓰고나서도 좀 그렇네요.


좋은 소리의 스피커로, 들어보고 정말 괜찮다 싶던 스피커들은..
최신 모델들로
다인, 차리오, 모니터오디오, 펜오디오....... B&W JBL 등등등..
아닌 기기도 있지만, 요즘의 좋은 기기들은 돈 값 하더군요. 많이 비싸긴해도.
선명도 정위감, 음의 아름다움, 밸런스, 질감...
저도 100이하의 베스트 중고제품(구형 빈티지 급까지)은 어느정도 들어본 것 같은데,
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여담으로, 늘 자금력 모자란 서민인생이라서..
중고 100으로 스피커를 고르라 한다면,
아우룸칸투스 볼라 모델을 고르겠습니다.
중고가 높지 않은 제품 중.. 꽤 괜찮아 보이는 모델들도 있긴 한데(XTZ 등), 들어보진 못했고, 들어본 제품 중에선 상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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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2012-08-08 22:24:08
답글

4312취향은 아니신가 봅니다^^ 전 요즘 다시 요놈이 땡겨죽겠어여<br />
아무래도 골방에선 무릴것 같고 거실로 가면 장식용 될것 같구.....쩝<br />

안정민 2012-08-08 22:39:17
답글

4312는 취향이 아닌것도 있지만, 가능성은 인정했습니다. <br />
그리고 방이 좁아서 폄하된 면이 분명 있을 겁니다. <br />
거실로 끌고나가 대음량으로 들었을 땐, 정말 기분 업되는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br />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기간 동안 워낙 귀 아픈 소리를 내주어 선정되었네요. <br />
물론 소리보다,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습니다. <br />
제 입문당시 4312는 제 꿈의 기기였었습니다. <br />

우경운 2012-08-08 22:46:48
답글

이동준님 저도 요즘 4312가 또다시 땡기는데요 경쟁자가 ㅡㅡ;;<br />
개중에 최근에 나온 4312sx가 너무 이쁘게 보이던데, 4318도 땡기고요 ㅎㅎ

장요순 2012-08-08 22:52:10
답글

4312 그래도 그가격엔 대안이 별로 없지요.<br />
<br />
다 좋은데 너무 쏘니까 오래 듣기가 좀..<br />
<br />
깊이 있는 저역은 아니고... 그래도 참 좋은 스피커 임에는 틀림없더군요<br />
<br />

이동준 2012-08-08 22:58:42
답글

우경운님/ 저번에 조언 참 감사했습니다.^^) 근데 L86은 너무 매물이 않나와요.ㅠ.ㅠ <br />
다른 소형들도 지방이라 애로사항도 많구요. 차라리 신품으로 갈까 싶기도 한데...공간의 압박이......<br />
4312e도 궁금하긴하던데...가격이 많이 올랐네요.<br />
좀 기둘리보다가 가격 좀 내려가면 살까 싶기도 하고....<br />
여튼 애증의 4312입니당. ㅋㅋㅋ

이동준 2012-08-08 23:09:25
답글

안정민님/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저도 캐초보지만 4312는 확실히 공간이 어느정도 되야 제 성능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4312가 최초의 고가(?)스픽이었는데....너무 좋았습니다. 락/블루스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갠적으로 고/저음만 강조한 스픽이 락음악에 좋다고 생각지 않는지라......JBL생각이 다시 나네요.

안정민 2012-08-08 23:12:15
답글

저도 늘 저가형으로만 사용하여, 4312면 꽤 고가제품이네요.. 지금도 ㅜ,.ㅜ

우경운 2012-08-08 23:12:18
답글

L86이 예전에 꽤 장터에 나왔었는데 요즘 잘 안보이더군요.<br />
요즘 신품으로 나오는 북셀프 많이는 안써봤는데 L86 같은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L86의 찰랑찰랑한 소리 들어보시면 사실 4312보다도 사실 더 좋습니다 ㅎㅎ <br />
정 안되면 샵에 부탁해 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습니다. 약간 비쌀수도 있지만 깨끗한 놈 구할수 있으면 기분도 좋구요 나중에 이상이 생겨도 수리할때도 편하고 샵거래가 어떨땐 좋을수도 있거든요^^

이강훈 2012-08-08 23:22:08
답글

사실 돈값 못하는 기기는 널렸죠. <br />
비싸다는 이유로 괜히 까이는 것들 말고 진짜 수준이하인 것들요. <br />
<br />
대놓고 말하긴 뭣하나 그런 것들을 좋다고 포장하는 글들을 보면 욱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송준영 2012-08-08 23:23:02
답글

4312는 중역이 정말 두텁고 중저역이 정말 두터운 소리가 매력이죠.<br />
상대적으로 초고역과 깊은 저역이 묻히어서 잘 안들리고요.<br />
그래서 대중음악에 적당하게 튜닝된 스픽입니다.<br />
대편성크래식은 인켈 저가스피커 수준으로 못해주기도하는 참 특이한 스피커입니다.

양성일 2012-08-09 01:26:33
답글

풀레인지로서 소노다인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아마 풀레인지 취향이 아니신것 같기도 합니다. <br />
풀레인지가 나름 평탄하긴 하지만 대역이 부족하긴 하죠^^

안정민 2012-08-09 07:24:15
답글

이강훈님// 그런 제품들 공개하심이 어떨까요?<br />
호평 뿐 아니라, 악평도 있어야 게시팡늬 본래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겠습니까?<br />
저도 호평만 늘어지는 제품들 보기에 좀 그렇더군요.<br />
<br />
양성일님 // 풀레인지는 하바와 삼미 o8b40 정도 들어봤는데,. <br />
다만, 위 두개는 저렴해도 소리 좋았습니다. <br />
나름 진한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였고. <br />
그러고보니 보스 제품들도 풀

조동수 2012-08-09 08:32:03
답글

저도 4312a 처음에 듣고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4312 시리즈가 은근히 울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나마 4312d 는 좀 괜찮았었는데 그냥저냥 들으면서 지내다가 지인분의 추천으로 4412를 들였는데 인지도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소리는 훨씬 좋았습니다. 4312는 바로 다른 사람의 품으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문창위 2012-08-09 09:41:05
답글

<br />
짧은 경험에 의하면 4312a는 아래의 조건이 충족될때 최막강입니다.<br />
<br />
1.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고출력(150w이상) 앰프에 물리고.. <br />
2.음원은 lp이고... <br />
3. 적당한 공간이 확보되고...<br />
4. 락음악을 듣는다... <br />
<br />
대신...이중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듣기에 참 불편한 녀석이더군요...<br />

조동수 2012-08-09 11:05:59
답글

창위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

hl1112@hanmail.net 2012-08-09 11:54:43
답글

<br />
4312에 비해 166은 지금도 깊은 인상으로남아 있습니다. 만약 디자인 개선되어 3-4백에 신품 다시 나온다면 주저없이 삽니다. <br />
반면 국산은 다시 사고싶은 제품이 뉴톤스피커와 외국과 기술제휴로 나온 몇몇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160;

우경운 2012-08-09 12:14:09
답글

홍성준님 말씀대로 166은 정말 명품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만약 신제품으로 나온다면 저도 바로 지릅니다^^ <br />
제가 L86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가 166소리를 닮아서 입니다. ㅎㅎ<br />
게다가 어테뉴에이터가 없어서 고질적인 노후화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되는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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