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에 카오디오라는 것을 처음 접하면서 오디오에 대하여 완전 무지한 제가 이래저래 삽질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만난 샵이 실력도 없고 동호회끼고 사기치는 곳이라 멋모르고 눈탱이 좀 맞았었죠. 그러다가 몇개의 샵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안목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하이파이오디오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상태여서 유닛선정이나 세팅은 거의 샵사장님께 의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풀작업이라고 하는 헤드유닛+프런트스피커+리어스피커+트렁크에 서브우퍼와 앰프셋(전원부포함) 작업을 총 4차례 이상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이 2010년 겨울에 한 것인데 이 차량은 트렁크가 작아서 우퍼세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차량은 올초에 여동생이 가져가서 탔었는데 이번에 판매를 하게 되어서 오디오를 탈거하게 되었고 제가 타는 차량에 인스톨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마지막으로 세팅했던 오디오사진이고 이번에 전부 탈거해서 현재 타고 있는 차량에 장착합니다.
오디오기본지식이 없을 때는 헤드유닛(보통CDP/DVDP)이 음질에 중요하다정도에 앰프에 따라 음질이 좀 다른 것을 경험한 정도고 5m가 넘는 메인RCA선을 샵에서 추천하는 오디오플러스제품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작년 6월에 와싸다에서 신품으로 스피커와 앰프등을 구매하면서 시작된 제 오디오취미는 1년 사이에 오디오전반에 대한 지식의 업그레이드가 좀 되었다는 느낌이어서 이번 카오디오세팅은 예전과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알파인 spx-z15m 은 몇가지의 스피커유닛을 거쳐서 마지막에 안착한 제품입니다. 스캔스픽제품으로 당시에는 카오디오동호회원이 추천해서 구매했는데 당시에는 스캔스픽이 스피커유닛회사로 좋은 회사인지도 몰랐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나름 괜찮은 유닛이더군요.
이 제품은 트위터가 넘 커서 항상 인스톨에 돈이 더 들어가고 탈거할 때도 순정돌릴 때 순정파트 하나더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소리는 마음에 듭니다. 미드우퍼는 5.5인치인데 구경에 비해 저역이 풍성한 편이긴 합니다만 카오디오의 특성상 서브우퍼없이 세팅을 하면 뭔가 허전하더군요.
앰프는 국산 프리젠스 피카소라는 4채널 각150W인데 2채널씩 묶어서 프런트스피커에 물리고 서브우퍼는 액티브방식으로 6~8인치급을 장착하려고합니다.
위 사진은 비위드 mm1 의 헤드유닛인데 CF메모리를 이용하여 wave와 MP3 2가지를 지원합니다. mm1은 순정헤드유닛을 탈거하지않는 룸미러형이라 순정데크를 건들고 싶지 않을 때 많이 선택하는 제품입니다. 자동차용 소스기기로는 상당한 수준급이긴 한데 CF메모리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요즘 차량에서 CD로 음악을 주로 듣는데 큰 불만은 없지만 이번에 작업 후에는 소리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인스톨하는데 가능한 비용을 아끼려고 어젯밤에 상자 몇개를 뒤져서 예전에 탈거해두었던 각종 선재등을 찾아두었습니다.
비록 카오디오이긴 하지만..작업이 끝나면 간단한 사진과 소감을 올려보도록 할께요. (돌이켜보니 좀 더 어릴 때 카오디오한다고 날린 돈이 샤샤중고값이네요..넘 아깝습니다..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