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운데 끈질기시네요...ㅎㅎㅎ
조성일님께서 2012-08-03 17:14:43에 쓰신 내용입니다
: 저의 오디오라이프중 있었던 일들 몇가지를 같이 보면서 과연 오디오란 무엇인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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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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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거래를 하다가 우연치않게 한두번 더 거래를 하게되고 결국은 연락하게된 오디오매니아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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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은 건물이 여러채있고 그 중 한개의 건물에 영어학원을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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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다 미국에서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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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 사람을 편의상 a라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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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 집에 처음 기기를 구매하러갔는데 자신의 건물 맨 위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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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최대불륨까지도 시간의 구애받지않고 즐기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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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의 시스템 총 중고가격은 50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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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처음엔 그냥 보통의 우리주변에 오디오를 하는 분이려니 했는데 두세번 거래가 돼면서 그집에 들락날락 하면서 보니 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음반들도 다 수입반에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보니 '절대음감' 을 의심케하는 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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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수많은 오디오를 사용해본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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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디오쟁이 초반기였으니 당연히 작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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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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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질문을 드렸지요...예전에 쓰시던 것보다 지금 쓰시는 것들이 어떤점이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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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 들으면 몰라요? 난 이게 젤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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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며 이름만들으면 다들 아~ 하는 기기들을 사용해본 흔적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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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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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단순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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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게 젤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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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로 내귀에 쳐져있던 각종 장막은 벗겨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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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란 청자와 오디오의 커뮤니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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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점을 망각한다면 10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오디오 초보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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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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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10만원이 안되는 엠프를 하나사러 판매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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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기기를 틀어놓고 양념같은 오디오이야기 이것저것 주고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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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기기를 구매하러갈땐 초보처럼 행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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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를 판매할땐 고수처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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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판매자가 슬슬 풀어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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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란츠 엠프 하나를 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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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가가 10만원대인데 수십만원대의 소리가 나온다고 꼭 구매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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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반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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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구매하는 그 국산 엠프는 외산 수백만원 하는 엠프와 블라인드 테스트시 구분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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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런점은 판매자에게 이야기하진않는다...초보처럼 행동하고 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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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오디오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귀를 반쯤 닫아놓고 듣는 사람에게는 제대로된 소리에 대한 평가를 기대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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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란 청자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가치를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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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고가의 오디오에대한 동경이나 선망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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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자기가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갈증을 매우 심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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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그 어떤 물질적인것도 가질수있는 사람들이 저가의 기기들에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귀를 쫑끗 세우고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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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귀에는 어떤 장막도 처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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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똑똑한 유저들이 오디오를 선택하는 기준은 바보들의 해상력논란,저음,고음논란,스테이징논란,정위감 논란등등따위가 아닌 자신과 오디오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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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이 원하는 소리는 자기자신이 제일 잘 알고있고 들으면 바로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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