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b&w관련 글을 읽으며 느낀점입니다.
스피커 음색이 맘에 든다 혹은, 들지않는다는 취향이니 논쟁하기 힘든부분같습니다.
프로악과 jbl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소리의 성향차이가 있으며,
또 프로악을 좋아하는 리스너와 jpl을 좋아하는 리스너의 음악성향도 차이가 있기마련입니다.
이 부분을 논하기 전에 쉽게 간과할 수 있는것이 바로 공간문제입니다.
제 지인중에 마란츠 앰프소스 +입실론2 북쉘프 조합으로 주말부부인관계로 자취방에서
음악을 즐기는 지인이 있습니다.
소리요?
제가 듣기에 제가 집에서 듣는 시스템조합과 호불호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좋게만들립니다.
만약 그 방에 톨보이스피커를 가져다놨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지금의 시스템보다 훨씬 엉망인 소리가 들릴게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것은 내 공간에 내 스피커의 매칭이 잘 맞냐는겁니다.
저는 공간에 맞는 스피커를 매칭시키는것이 오디오선택과 매칭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
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엠프와의 매칭, 소스와의 매칭이전에 먼저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청취공간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매칭을 시도해보았다가
최상의 매칭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같은 톨보이스피커일지라도 공간매칭이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공간매칭인 쉽지만은 않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를 들어
북쉘프나 세틀라이트스피커를 부담스럽게 큰 공간에 매칭시켜서 청취할 경우
밍밍하고 맥빠진 소리가 날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북쉘프스피커가 안좋은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는 아지죠
톨보이나, 플로어스탠딩스피커를 자취방한구석에 꽉채워놓고 어안이 벙벙한 소리를
듣고 부밍을 고민하는것도 이치에 맞지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스피커가 가장 잘 울려줄수있는 공간을 찾는것입니다.
물론 스피커에 맞는 공간을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니...
내 공간을 먼저 파악하고 그 공간이 최적화될수있도록 울려주는 스피커를 매칭시키는것이
앰프,소스,케이블의 매칭보다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할것이라는 초보의 생각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