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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피커 애호가만 봐주세요. 질문이 있어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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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 00:5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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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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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피커 애호가만 봐주세요. 질문이 있어서 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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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권 [가입일자 : 2006-01-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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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글이 논쟁의 시발점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 글이 말도 안된다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제발 그냥 패스해주세요.
순전히 제 주관적인 느낌이며 막귀의 궁금증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우열을 논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는 jbl 001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택 604e, 젠센 h223, EV 12trx 둥 몇가지도 써봤습니다. 좋고 나쁜 건 있지만 다들 만족스러웠습니다. 풀레인지도 제법 여러가지 쓰기도 했습니다. 역시 좋았습니다.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요즘 인기 있는 현대 스피커도 몇가지 써봤습니다.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인오디오도 있었고 소너스파베르, 엘락, 펜오디오 등등...
제 궁금증은 현대 스피커를 들으면서 느꼈던 불만과 빈티지 스피커를 들으면서 느낀 차이 그리고 만족감의 원인이 뭘까 하는 점입니다.
우선 현재 스피커들을 들으면서 느낀 공통적인 불만이 소리에 실재감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틀림없이 고음, 중음, 저음 다 있고 다이나믹도 좋고 해상도도 좋고.. 그런데 이게 마치 무랄까 " 유령"같이 허공에 떠있을뿐 뭔가 손에 잡힐듯한 실체감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소리가 엷다고 해야하나요? 청음환경이 괜찮은 샵에서 들어본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좋은 소리인데 어딘가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이게 피아노 소리가 아닌거야" 하고 자문해보면 분명 피아노, 그것도 아주 훌륭한 피아노 소리인데 아주 미세하게, 거기 그 자리에 피아니스트가 앉아 있다는 느낌은 부족하ㅐㅆ습니다. 소위 음장감은 탁월하며 음상도 명확히 그려지는 데도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막귀어서 그렇겠지요. ㅠㅠ
반면 현재 사용하는 jbl이든 알텍이든 젠센이든, 풀레인지 종류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러한 엷은 느낌이 적었습니다. 물론 꼼꼼히 들어보면 소리가 거칠거나 탁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대역폭이 좁다는 느낌도 있어서 완전히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빈티지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어떤 실체감 같은게 빈티지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이런 실재감을 결정하는 것일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순전히 제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어서 딱히 꼬집어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제 귀에는 뭔가 차이가 있는데 그 핵심을 알기가 어려워 고수분들께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절대로 현대 스피커와 빈티지 스피커의 우열을 따지기 위한것이 아닙니다. 다만 차이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여쭈어 보는 글에 불과합니다.
오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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