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바스틴 & Fostex NF-1
이번에 서브시스템을 진공관스런~~ 사운드로 튜닝해보고자 몇가지 기기들이 들락 날락 거리고 있습니다
쌀밥만 먹고 살수 없잖아요~~~ ^^
* 저에게 진공관스런이란...
저역은 좀 퍼져도 중역의 밀도감이 찐~~~하고 배음과 잔향음이 많아...
뽕맞은 느낌의 싸운드를 말합니다
물론 고역은 아주 간드러지게 하늘하늘 예쁘게 오르락내려야겠지요...
진공관스런 소리를 잘낼것 같은 북쉘프를 결국 못찾고...
예전에 음악작업용으로 산건데 그 모니터적인 성능과 능력치로...
어느순간부터 HiFI용으로 쓰다가 북쉘프 형님한테 밀려서... 구석에 쳐박혀있던
Fostex NF-1 다시 워밍업하기로 했습니다
어라라~~~ 소리 좋군요...
요렇게 생겨 먹은 놈입니다.
이녀석을 간단히 소개하면...
모니터링용 스피커라서 그 플랫한 사운드에...
넓디넓은 주파수재생능력....
앰프에 따라 바로바로 변신해주고,
초고역으로 내달려도 갈라지지 않고 쭉쭉 뻣어주는 맛!!!
눈감고 있으면 톨보이인줄 착각이들정도로 딴딴한 저역과 빵빵텨져주며
귀속으로 쏙쏙 들어와주는 강한 앰팩트감....
제가 예전에 낙원상가앞을 지나다가 우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쪽으로 바람이 날아와서 고개를 획 돌려보니 그앞에 이녀석이 있었더랍니다. ㅋㅋ
집에갈땐 물론 이녀석을 양손에 들고 말이죠...
어라라~~~ 멀리 찾을게 아니라 이미 갖고 있었자나..... ㅠㅠ;;;
그런데...
어제 파워케이블 하나 사려고 갔다가....
레클에서 공제한 바스틴이란 스피커를 봐버렸습니다..
- 작은방의 청취공간을 위한 튜닝
- 고급스런 고역
- 농밀한 중역(그래서 Jazz와 클래식에 최적화)
- 저역의 양감을 포기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
서브시스템으로 방안을 Jazz바로 만들고자 하는 저희 바람에 딱 맞는 스피커닷!!!
어느새 하늘에서 지름신이 어께에 살표시 걸터않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렇게 제방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더군요
다음날 하루종일 계속 틀어놓고 들어보고 있는데
말마따나 보컬이 강조되는 Jazz는 죽이는군요 귀옆에서 입김을 호호~ 불어줍니다..
=====================================================================
다시 돌아와서...
바스틴과 NF-1을 하루종일 바꾸어가면서 들어보고 난후 제 느낌입니다...
- 소리결 좋습니다. 중고역아주 정속하고 고급스럽습니다
- 중역의 밀도감과 살짝 무대가 뒤로 물러나있는 느낌 좋습니다.
- 저역이 약하보니 사운드의 중심이 주로 위쪽에 머뭅니다
- 저역의 양감을 포기해서 그런지 전체적의 청취공간상의 풍성함이 빠져 믿믿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아주아주 정숙하고 고급스런 소리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심심합니다
이번 서브시스템용 사운드컨셉은 메인시스템의 호화찬란한하며 입체적 라이브사운드 속에서 연주자들과 같이 허우덕 거리다가 ... 지쳐서 돌아와..
몸을 깊이 파묻고 좀 편한하게 쉬고 싶은 그런 컨셉이긴한데...
그래도 이건 좀 심심하네요
좀전에 저희 엄니께서... 문을 열며.... 한마디 던지시고 가시네요
이거(바스틴)보다 먼저께(NF-1) 난 소리가 좋다...
음... 지나간 세월을보니... 서당개 20년정도는 되셨으니...
바스틴 들어오고 방출하려고 NF-1 포장해놨다가...
다시 박스 까고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놨습니다
다시 모든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바스틴
Jazz와 소편성클래식,여성보컬,가요,현악기... 죽음입니다...
다만 임팩트가 팍팍 들어가는 실황라이브나 저역쪽에서 다이나믹한 음율이 빠르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류의 소리에선 심심하네요...
당분간 서브 스피커는 NF-1 이녀석이 자리를 지킬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