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고 끄는 순서는 대부분 출력이 시작되는 소스부터 시작해서 프리를 지나 파워를
키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인도 그렇게 했습니다. 또한 볼륨은 작게하고
키는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후자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소스기기부터 키는것이
정상적인가에 대한 생각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퍽 또는 띡 하면서 잡음이
순간적으로 들리는것이 뭔가 데미지를 불러올것이다 생각하여 스피커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그 출력은 레벨메타가 있는 본인의 파워에서 보면 프리에서 릴레이
작동시 파워레벨메타에 나타나는 수치는 소수점 두자리수까지밖에 안가는
출력을 나타냅니다.
이것 때문에 스피커나 파워에 데미지가 올까요? 아닌것 같습니다.
기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소스기기쪽부터 키게될 경우 미세한 신호가
파워의 출력쪽의 릴레이가 접촉시 더 큰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볼륨을 최대한 줄이고 아직 소스기기를 작동이 안되었더라도 프리에서 파워쪽으로
신호가 미세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소스도 이것이 튜너면 신호를 없앨수도
없습니다. 이경우는 프리의 릴레이가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에서 프리의 릴레이가 작동되는 경우지요.
요 몇일 이것저것 점검을 하는데 유독 파워의 릴레이가 가장 문제가 되는
문제가 이 키고 끄는 순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크가 일어나게 되면 릴레이 접촉부에 그을음이 묻게 되는데 이것이
접촉 불량을 일으키며 볼륨을 올리고 내릴때 지직지직 거리고 좌우 한쪽이
끊기는 증상이 나타나곤 하지요.
파워릴레이의 접촉부의 경우 카드뮴등의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기에 가급적이면
청소보다는 교체를 권하지만 사러갈 시간도 없고 그래서 1000번짜리 사포로
검게 변한 접촉부가 은색이 되도록 닦고 여기 와싸다에서 파는 독일제 세척제
뿌려줘서 파워릴레이를 원상회복 시켜 놨습니다.
뭐 이것도 정확하다 이것이 정석일 것이다는 아니고 본인의 예상은 그렇습니다.
재미있는건 AV앰프도 분명 릴레이가 있습니다. 키고 끌때 딸각하고 소스변경시
딸깍합니다. 근데 2005년에 산건데 한번도 릴레이를 건드린적이 없습니다.
유독 하이파이 기기만 릴레이에 문제가 생기네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기중 하이파이 기기만 프리 파워 별도로된 기기인것도 있지만 말이죠.
하여간 이것저것 생각해본 결과 본인은 이제부터 파워->릴레이->소스를 키고
끌때는 소스->프리->파워 순서대로 하려 합니다. 혹시나 그전보다
빨리 파워 릴레이가 문제 되면 추후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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