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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_수니(soonie)_내 가슴에 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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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젊은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서 국악과 서양음악을
공부하다 미국의 BYU 하와이 대학에서 인디언 민속음악과 북아메리카의 포크 음악을
공부하게 된다.
말마따나 한국이 그리워서 다시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그녀가 가장 먼저 한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방랑과 여행의 시간이 지난후 그녀는 그녀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것이
그녀의 1집인 내 가슴에 달이 있다 라는 앨범이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느낀 첫 인상은 문화를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직설적인 표현을 빌자면 공부한 티가 난다. 는 것이다.
섣부른 감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반대로 학문적이고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어설픈
냉정함도 아니다. 하나의 문화 우리 스스로의 우리네 마음을 따뜻하지만 중립을 지켜
나가는 시선이 곡 전반에 배여 나오고 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전율에 가까운 감동이 이 음반 속에 있다. 다만 가사 짬짬이 보이는
노티나는 언어의 유희는 그녀와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는 자유롭다고 하지만 사실
자유롭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속에 속박되어 있으며 그들로부터의 영향으로부터 자유
롭지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아직은 젊고 이제 1집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에게 이것까지 바라는 기대는 가혹할
수 있음을 인정하다. 세상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 말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가수라는 직업 역시 남을 위해서 노래 부르는 사람을
진정한 가수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 그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 상당히 개인적이고 또 상당히 긴 이야기가 필요한 논제이지만
여튼 나의 생각은 그러하다. 그리고 그녀의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이 논제가 머리속에
떠 올랐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은 솔직함이다. 그리고 그 솔직함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은
스스로에게 솔직함이다. 자신을 자신으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그녀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이고 그녀의 다음 음반.. 아니 다음의 시간들을 기대하게 만들게 한다.
녹음은 상당히 아날로그적 사운드로 녹음되어 있으며 서민적인 사운드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정감이 간다. 무엇보다 그녀의 음악속에는 철학이 있고 관조가 있고 매달리지
않지만 스스로 우러나는 감동이 있다. 필청을 권한다.
수니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onie.net/
1집 앨범에 포함된 몇몇 곡의 가사를 함께 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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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유종화 작사, 작곡
바람 부는 날
내 가슴속엔
작은 바람이 일어
비가 오는 날
내 마음속엔
슬픈 이슬이 맺혀
바람 부는 날
거리에 나가
자꾸 서성거리고
비가 오는 날
전화벨 소리
자꾸 기다려지네
그건 어쩌면
사랑인지도 몰라
그대 이미
내 맘속에 있는 걸
그건 어쩌면
사랑인지도 몰라
그대 이미
내 맘속에 있는 걸
바람 부는 날
비가 오는 날
그대 향해 떠나네
바람 따라서
구름 따라서
그대 향해 떠나네
하모니카 수니, 어쿠스틱기타 곽우영, 첼로 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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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박두규 시, 곽우영 작곡
그대를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꿈처럼 느껴져
싫습니다.
생활은
추락하기 시작하여
끝없는 두 길을 달리고
덫에 걸린 세월은
깨어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요
어지러운 하늘을
새들이 사치스럽게
꿈처럼 날아
오릅니다
생활은
추락하기 시작하여
끝없는 두 길을 달리고
덫에 걸린 세월은
깨어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요
그대를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꿈처럼 느껴져
싫습니다
이미 나는
그대에게
가 닿았는지
모릅니다
어쿠스틱기타 곽우영, 베이스기타 기형근, 일렉기타 곽우영, 스트링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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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수니 작사, 작곡
빌딩 숲 속
작은 모퉁이 한켠
햇님이
가까스로 빛을 내리고
콩나물 해장국에
숙취 풀리 듯
애기풀이 깨어난다
회색 빛 내 마음에도
붉은 꽃 피어난다
겨울 같은
도시 한 가운데
봄이 찾아 왔나니
그대 발걸음에 놓인
무거운 짐
녹아 흘러내리겠네
겨울 같은
도시 한 가운데
봄이 찾아 왔나니
그대 발걸음에 놓인
무거운 짐
녹아 흘러내리겠네
행복의 노래가
눈물 닦아주리니
행복의 노래가
눈물 닦아주리니
하모니카 수니, 퍼커션 수니, 코러스 수니, 어쿠스틱기타 곽우영, 첼로 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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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니 작사, 작곡
바람에
몸을 실어
먼지 되어 날아간다
보고 싶은 너에게
바람이 쉬는 곳
나의 쉴 곳이라지만
내가 쉴 곳은
오직 너 하나뿐야
니 앞의 난
너무도 작아
바라지도 못한다
보고 싶은 너에게로
바람이여
데려다 달라고
어쿠스틱기타 곽우영, 코러스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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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come to you/ 수니 작사, 작곡
I'll come to you dear friend
with the heart of gladness and joy
I'll come to you dear friend
when you pray in distress for the pain
the faries will dance for you
under gold and silvery blue lamp light
I'll come to you dear friend
when the silence becomes your friend
I'll come to you dear friend
when you search for the peace in mind
the trees will greet you with smile
bringing morning sun light to your life
all that hopeless words will be gone
all the scars of your pain will be erased
your lonely nights will be blown away
the memory of sadness will be washed away
because I'll be standing beside you
waiting here for you always always
I'll come to you dear friend
when you hope for this world to be free
from the selfishness of a man
to be filled with only love
나일론기타 곽우영, 코러스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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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 임의진 시, 수니 작곡
자작나무 숲으로 업히러 간다
나이테는 나이테를
가지는 가지를 업고
마디 굵은 솔가지는
부엉이를 업고
곤충마저 휘어져라 업고 있다
그렇게 서로의 이름표를
업어주지 않았다면
서로의 체온과 슬픔을
업어주지 않는다면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어주지 않는다면
어머니가 어부바 우리를
업어주지 않았다면
지금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으리
따뜻한 등을 껴안지도
못하였으리
나 몸무게를 줄이고
숲으로 들어간다
내 아이를 업고 잠재우는
여자에게로
여자가 업은 세월이
아이 하나 뿐이랴
바람 한점 뿐이랴
가야금 박민경, 바이얼린 임정식, 스트링 방종서, 코러스/북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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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달이 있다/ 임의진 시, 수니 작곡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구름 걷히고 밤하늘 맑아지면
내 가슴에 달이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내 가슴에 달빛 있다
휘파람 김근영, 해금 홍효정, 코러스 임웅, 어쿠스틱기타 곽우영, 베이스기타 기형근, 스트링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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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꿈/ 임의진 시, 수니 작곡
초록별 뜬 푸른 언덕에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딱따구리 옆구리를 쪼아도
벌레들 잎사귀를 갉아도
바람이 긴 머리 크러놓아도
아랑곳없이 그저 묵묵히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아름드리 어엿한 나무가
만개한 꽃처럼 날개처럼
너를 품고 너희들 품고
여우비 그치고 눈썹달 뜬 밤
가지 끝 열어 어린 새에게
밤하늘을 보여주고
북두칠성 고래별 자리
나무 끝에 쉬어 가곤 했지
새파란 별똥 누다 가곤 했지
찬찬히 숲이 되고 싶었지
다람쥐 굶지 않는 넉넉한 숲
기대고 싶었지 아껴주면서
함께 살고 싶었지
보석 같은 꿈 한 줌 꺼내어
소색거리며 일렁거리며
오래 오래 안개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일론기타 곽우영, 스트링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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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Miles /수니(번안 임의진)
500 Miles
마지막 기차를 그만 놓치신다면
나는 혼자 떠나고 말겠지
기적소릴 들으며 멀리 아주 저멀리
떠나고 또 떠나고 떠나네
Lord I'm one, Lord I'm two, Lord I'm three
Lord I'm four, Lord I'm five hundred miles from my home.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Lord I'm five hundred miles from my home.
외투는 때묻고
나는 무일푼 신세
이렇겐 고향에 못가네
This away, this away, this away,
this away, Lord I can't go a home this away.
마지막 기차를 그만 놓치신다면
나는 혼자 떠나고 말겠지
(번안 임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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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 1집 <내 가슴에 달이 있다> 제작 배급 / 폴리폰 & 신나라 2006
만든이/ 박문삼 2006
아우름지기/ 곽우영
노래틀짬/ 곽우영, 수니, 김영훈
노래새김/ 황락천, 김영훈(어쿠스틱 녹음실)
노래다듬/ 박건구(MCI)
노래결맞춤/ 이재수(리버맨뮤직)
사진/ 떠돌이별(C), 봄물결(C)
음반틀짬/ HANA 디자인(이승주)
음반알림/ 이진원
어쿠스틱기타, 나일론기타, 일렉트릭기타/ 곽우영
베이스기타/ 기형근
피아노/ 박양희
해금/ 홍효정
가야금/ 박민경
첼로/ 커미
바이얼린/ 임정식
기타 스트링/ 수니, 방종서
하모니카, 트라이앵글, 북, 인디언 퍼커션/ 수니
휘파람/ 김근영
코러스/ 수니, 임웅
From
하늘의 음악 이야기 ( http://c.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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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a)_내 가슴에 달이 있다
http://www.hottracks.co.kr/Hottracks?app=ttop.shop.user.music.ProdDetailGApp&c=1&nr=2328590
내 가슴에 달이 있다
수니
제 작 사 : 신나라
레 이 블 : Polyphone
등 록 일 : 2006/04/18
미 디 어 : CD
수 입 구 분 : 라이센스
음 반 코 드 : 2328590
정 가 : 13,500원
01 그대에게
02 내 가슴에 달이 있다
03 I'll Come To You
04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
05 여행
06 나무의 꿈
07 봄소식
08 바람부는 날
09 500 Miles
여행자의 노래 선곡자 떠돌이별 ‘임의진’이 추천하는 신인 포크 싱어, 수니의
첫번째 앨범.
수니 1집 <내 가슴에 달이 있다>
미국유학파 신인 여성포키 수니(Soonie)의 잔잔하고도 서정미 넘치는, 청청한 노래들
영국의 인디 포크록 가수 Vashti Bunyan을 연상케하는 읊조림과 가야금을 물고 나오는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와 같은 매혹적인 구성미,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낯선
감정으로 눈물을 어룽거리게 만드는 I'll come to you와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500
miles의 서글픈 감성, 단순 소박한 생태적 삶을 꿈꾸는 친구에게 들려주고픈
청청(淸淸)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2. 추천의 글
<외로운 들꽃의 노래>
수니는 구도행(行)에 뛰어든 정금미옥의 노래꾼이다. 얽매임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갈 길, 자기 본분을 찬찬히 살펴가는 친구다. 한때 북아메리카 B.Y.U
하와이에 유학하여 노래를 <배우고> 노래를 <살았다>. 먼나라에 위폐되어 있으면 김치
생각이 간절하질 않던가. 꼬부랑말이 아닌 한국말로 노래하고 싶어 보따리를 싸고
돌아온 뒤, 음악활동이 아닌 여행으로 이십대를 소일했다. 그러다 일찍이
'무당산'이라 불려 쌌던 무등산 자락에 연고를 두고, 옴팡진 곳에 위치한 누옥에서
대우주 대모신의 경물을 오선지에 차곡차곡 새겨가며 은일자족하였다.
여성으로서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에코 페미니즘>과 전쟁 없고 다툼 없는 <사랑>과
<평화>라는 주제는 수니가 보듬고 노래하는 일생일대의 화두다. 가끔 떠돌뱅이
친구들과 어울려 집시들의 축제를 벌일 때면, 수니는 인디언처럼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서 기타를 잡는다. 고요하였다가 쟁글거리는 노랫소리와 낭랑한 기타의
운조, 수령(樹齡) 일이백년의 나무들도 들썩거리게 만드는 신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중세를 빛낸 음악인 힐데가르트 수녀처럼 천지합일 생명평화의 개벽을 기원하는
무녀가 맞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한참 도회를 어슬렁거릴 나이에 올곧이 산을 올라
다녔다. 숙종때 사람 '능호관 이인상'의 그림에서나 구경했음직한 소나무가 산자락
구비마다 쭉-쭉- 뻗어있는 솔길을 말이다. 솔숲이야말로 그녀의 청중이었고 열성
팬클럽이었다. 그녀가 메고 다니는 낡고 뒤틀린 통기타 또한 전에 나무로 살았던
대자연 대모신이 아니겠는가. 무구(巫具)를 높이 들고, 숲으로 들어가는 신령한 여자
하나, 지금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수니는 대도시 서울에서 오래 견디지를 못한다. 핸디캡이 될 만한 이런 주거적
취향(?)으로 그녀는 쓸쓸함의 대명사일 지방 가수, 언더그라운드 신세를 좀체
벗어나지 못할 성 싶다. 유행이나 붉은 네온사인의 삶을 싸담지 못한, 변방의
시골뜨기가 들고 나온 이번 데뷔 음반은 앞서 말한 대자연에서의 은일 자족한
결과물이다. 대개 <놀라운>이라는 말을 붙이고 나오는 데뷔 음반들이 오히려 식상하게
느껴진다. 수니의 노래는 그저 여여한 <은일 자족>의 여유를 보여줄 뿐이다. 확
비틀어대는 기교나 치기 대신 진정성, 영혼의 목소리에 다가서려 애쓴다.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에서 보여주듯, 잘잘한 읊조림으로 충분히 면전의 황홀을 느끼게
만든다.
수니의 목청은 전자음이 배제된 어쿠스틱, 잎사귀가 부비며 내는 소리 정도의 잔잔한
목청이다. 노래의 배경을 삼는 기타 등 반주 편성도 될 수 있으면 악닥거리지 않고
고요한 중음을 애써 지켜간다. 그리하여 소박, 순박, 간결, 때로는 나른하기까지
하다. 그런 방면으로는 영국의 인디 포크록 가수 Vashti Bunyan과 흡사하다 하겠다.
인디 포크, 인디 록의 외골목에서 자란 인연도 그러하며, 에서 보여준 내밀한
주문(呪文)까지...
다름이 있다면, 수니는 우리네 남녘사람답게 전통적인 가락을 적절히 차용하고,
해금이나 가야금과 같은 앵앵거리는 국악기를 돋보이게 사용하는 점이다. 미국의 인디
포키들이 만돌린이나 밴조를 종종 사용하듯 말이다. 영합하여 변절하지 않고, 오롯이
자기 노래를 부를 때까지 자라나기를 바란다. 부디 화원에서 팔리는 화사한
꽃이기보다, 산자락 어딘가에 외로운 들꽃으로 은은하기를 두손 모은다.
오늘 주문했는데 언제 배송오나용~~^^;;
[ 김용기 님 ] 2006/04/29
30초간 무료로 들려주는 목소리에 취해 음반 구입합니다.
후기는 전체를 다 들어보고 남길께요.
1집 앨범 축하드리고 10집까지 달려보자구요.
옛기억의 바다를 헤엄치는 느낌예요.^^
[ 조석주 님 ] 2006/04/27
음악들이 넘 감미롭네요..
딱 제 스탈에요. ^^
목소리에서 외로움이 느껴져요. 잊혀졌던 첫사랑의 기억이 다시 살아난 느낌이랄까?
"달이뜨네"는 어린시절의 기억들과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회상하게 하는 노래인것 같아요..
동네에서 친구들과 저녁에 해가 질때까지 구슬치기하고 손에 흙을 잔뜩 뭍힌채 집으로 향했던 기억....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더 좋네요.
"500mile" 은 저녁 드라마에 나왔던 배경음악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지탈음악에 젖어있던 나에게 새로운 음악과 옛기억의 소리들을 찾아준것 같아서 넘 좋네요.
앞으로 많은 활동 하시고 대박나시길 바랄께요..
- 수니님의 영원한 팬 영국사랑예요 -
^^
[ 장석호 님 ] 2006/04/27
편안하게 잔잔하게 소박하게 듣는맛이 참 좋네요
비오는 오후... 한적한 오솔길을 홀로 여행하는 느낌
[ 김양진 님 ] 2006/04/26
낮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습관처럼 켜져 있는 TV가 너무 지겨워~ 과감히 전원을 끄고, 새로 접한 앨범을 플레이 시켰죠~
음악을 들으면서 설겆이를 시작하는 듯 했지만 어느센가 설겆이는 끝나있구,,,
커피 한잔을 들고 음악 속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똑같은 일상에 지쳐 있었는데~ 오늘 낮에는 다른 날들과 달랐습니다..
차를 타지 않고도 짧은 여행을 다녀왔거든요...(너무 감상적인 평인가요??)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음표들~ 가슴 속 깊이 와닿는 글귀들~
이 음반 덕분에 오늘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후후..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이 생각납니다..
[ 전덕재 님 ] 2006/04/25
되새김질할수록 좋은 가사와..
부담없이 편한 멜로디들..
휴식의 시간을 주는 음반입니다.
김미화
[ 김미화 님 ] 2006/04/19
트랙하나하나 듣고있으면 마음에 바람이 지나가는듯 합니다. 다양하게 구성된 악기들의 조화... 뭐라고 할까... 정신없이 앞만 바라보고 달렸다면 이 음반속 멜로디를 듣는 순간 발걸음을 멈춰 자신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게한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별다섯개를 주고싶네요. 왜냐면.. 요즘 길거리에서나 음반가게 앞에서나 들을수있는 음악들하고 색깔이
다르기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우린 바람이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나라는 존재는 세상의 혼잡함에서 자유로워지고있거든요..
한없는 편안함과 애잔한 한숨이 나오는 앨범
[ 김규성 님 ] 2006/04/18
불혹을 넘어서도 잔잔한 설레임을 가지고들을 수 있었던 음반이었습니다.
단정하고 절제된 음악과 한없는 슬픔과 여운을 가진 임의진님의 가사가 멋지게 어울어진 보기드문 앨범입니다.
왁자지껄한 세상에 이런 깔끔한 앨범이 하나쯤 있다는건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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